Coming Up Thu 9:00 PM  AEDT
Coming Up Live in 
Live
Korean radio

AFL 인종차별 논쟁 소용돌이 격화

Carlton star Eddie Betts has announced his retirement. Source: AAP

호주 럭비의 양대산맥의 한 축인 AFL이 또 다시 거센 인종차별 논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국적이나 인종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호주도 결코 예외가 아니죠.

온 국민이 힘겨워 하고 있고, 사업체들은 시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포츠계에서 볼썽 사나운 인종차별 논쟁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홍태경 프로듀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AFL 인종차별 논란

  • 25년 전, 호주 스포츠 계 최초의 인종차별 및 종교적 비방행위 척결 정책 채택
  • 칼튼 소속 에디 베츠, '언론차별 만연 실태' 폭로
  • 브라질 출생의 헤리티어 루뭄바, 인종차별문제 민원 제기
  • 아들레이드 스타 플레이어 테일러 워커, 원주민 출신 선수인 로비 영에 대해 인종차별 공격
  • 2014 올해의 호주인 아담 구디스, 인종차별 문제 공론화
  • 나이제리아 출신의 골드 코스트 팀 소속의 조엘 윌킨슨, 인종차별 문제 호주인권위원회에 제소

진행자: 어떻게 된 상황입니까.

홍태경 프로듀서: 네. NRL과 더불어 호주 럭비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AFL이 또 다시 거센 인종차별 논쟁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언론들은 “AFL 안팎에서 볼썽사나운 인종차별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필드와 스타디움, 그리고 선수 대기실 등 경기장 안팎에 만연된 인종차별 문제 척결을 위해 협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질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호주에서 여러 프로 리그가 있지만 유독 AFL에서 인종차별 논쟁이 자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AFL 측은 25년 전에 국내 스포츠계에서 가장 먼저 인종차별과 종교적 비방행위 척결 정책을 채택하는 등 차별 문제에 있어 선도적 입장을 취해왔는데, 지금도 인종차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군요.

홍태경 프로듀서: 그렇습니다. 국내 스포츠 계에서 AFL안팎에 걸쳐 거센 인종차별 논쟁은 끊이질 않았습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 디 에이즈는 일제히 “25년 동안 인종차별 문제는 거의 개선된 것이 없다”고 질타했다.

진행자: 인종차별 문제의 온상지로 질타 받고 있는 AFL 산하 칼튼 팀의 스타 플레이어인 원주민계  선수 에디 베츠의 언론과의 인터뷰가 인종차별 논쟁에 기름을 부은 거죠.

홍태경 프로듀서: 그렇습니다.  에디 베츠 선수는 디 에이지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솔직히 거의 매주마다 인종차별 행위를 겪는다”고 격정 토로해 큰 파문을 일으킨 겁니다.

더 나가 “참으로 슬픈 사실은 나를 포함한 우리 원주민 계 선수들은 이런 상황에 이골이 나 있다는 현실인데, 우리는 계속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고 있지만 매우 힘겹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터뷰 기사가 보도된 직후에 더욱 악화된 겁니다. 에디 베츠와 그를 인터뷰한 기자가  소셜미디어 상에서 맹폭을 당하는 등  말 그대로  2차 인종차별 가해를 당한 겁니다.

이에 대해 에디 베츠 선수는 한발짝 더 나아가 “호주가 인종차별 문제와 관련해 전진하는 것이 아니라 퇴보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진행자: 자, AFL의 가장 거센 인종차별 파문은 지난 2013년,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죠.

홍태경 프로듀서: 그렇습니다. AFL의 대표적 인종차별 파문은 AFL 명문구단 시드니 스완의 초특급 스타 플레이어인 아담 구디스를 겨냥한 상대팀 선수와 팬들의 노골적인 인종차별 적 야유와 비난이었죠.

수년 동안 인종차별 행위에 시달려온 아담 구디스는 AFL의 인종차별 문제를 공론화시켰고, 인종차별 척결에 대한 노력의 결과로 2014 올해의 호주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담 구디스가 올해의 호주인으로 선정된 후 그는 소셜미디어 상에서  더욱 거센 인종차별 공격을 받아야 했던 겁니다.

진행자:  또 다른 사례는요?

홍태경 프로듀서:  네. 비원주민계로 아프리카 나이제리아 출신의 골드 코스트 팀 소속의 조엘 윌킨슨도 AFL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호주인권위원회에 제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협회의 압력에 굴복해 이를 취하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언급 드린 에디 베츠 사태가 몇가지 상황과 겹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브라질 출생의 헤리티어 루뭄바라는 선수가  인종차별문제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는데, 그와 동시에 동시에 아들레이드의 스타 플레이어 테일러 워커가 원주민 출신의 2부 리그 선수인 로비 영에 대해 신랄한 인종차별적 언사를 퍼부으면서 상황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협회는 어떤 대책을 마련했나요?

홍태경 프로듀서: 네.  AFL의 리차드 고이더 협회장은 "끊이지 않는 인종차별 논쟁에 대처하는 차원에서 각 구단별로 원주민 연락관을 배치토록 할 방침이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리차드 고이더 회장은 "각 구단의 원주민 연락관은 풀타임 근무자로 향후 구단 안팎의 인종차별 문제와 관련해 협회 측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팬들이나 언론들은 “너무도 미온적인 대처”라는 빈축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이번 파동과 관련해 협회의 길론 맥라클란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협회 차원의 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협회 측은 원주민 연락관 카드를 꺼내든 건데, 파문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AFL 선수협 측은 "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콜링우드 등 몇몇 팀들이 인종차별이나 문화적 다양성 문제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위원장이 원주민 토지 약탈을 통해 대를 이어 부를 누려왔다"는 등의  인신 공격도 서슴지 않으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이더 회장은 "일부 선수들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인종차별 피해자들을 위한 발언이라 해도 부적절하다"고 공박했습니다. 

진행자:  언론들은 협회의 대처에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홍태경 프로듀서:  국내 언론들은 과거 원주민 출신 선수의 상징인 아담 구디스가 과겨 현역시절 겪었던 인종차별의 사례를 거듭 상기시키며 AFL 안팎의 구조적 인종차별 문제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협회 측은 구단 별 원주민 연락관 제도를 통해 인종차별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구단 간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협회 착원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진행자: 그나저나 시즌 종료가 다가오는데 현 상황이면 호주 전국민의 축제인 AFL 최종 결승은 어떻게 되나요?

홍태경 프로듀서:  AFL 측은 현재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따른 지역별 봉쇄조치 등을 고려해 수주 안에 올해의 그랜드 파이널 일정과 장소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그야말로 내우외환의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Coming up next

# TITLE RELEASED TIME MORE
AFL 인종차별 논쟁 소용돌이 격화 17/08/2021 09:00 ...
멜버른 다녀온 퀸즐랜드 남성 코로나19 확진, 10일간 지역 사회 활동… ‘감염 확산’ 우려 21/10/2021 03:19 ...
정착가이드: 브릿징 비자란? 21/10/2021 11:15 ...
“SBS News Headlines” 2021년 10월 21일 주요 뉴스 21/10/2021 04:20 ...
빅토리아, 백신 접종 완료율 70% 도달...지역감염자 2232명 추가 속 봉쇄조치 해제 21/10/2021 02:00 ...
SBS News Outlines…2021년 10월 20일 저녁 주요 뉴스 20/10/2021 02:46 ...
호주정부 비자취소 권한 강화법안, 상원서 부결 20/10/2021 02:03 ...
만성적 인력난 직면 호주 사업체들, ‘이민 확대' 촉구 20/10/2021 03:44 ...
“SBS News Headlines” 2021년 10월 20일 오전 주요 뉴스 20/10/2021 02:48 ...
국민당, 자유당 ‘2050 탄소 중립 목표’에 발목…호주 기후변화 정책 ‘표류’ 20/10/2021 02:00 ...
View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