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호주지부 CEO가 교실 수업 지체는 빈곤층 학생에게 불이익을 가중시킨다면서 각 정부들이 의료 전문가의 자문에 귀기울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UNICEF) 호주지부 CEO가 빈곤층 아동의 불이익이 더 가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호주 학교가 가능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튜어트 CEO는 부모가 홈스쿨링과 일을 병행하기 힘든 빈곤한 가정의 학생들은 랩탑이나 태블릿이 없거나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등교수업 연기 조치는 불이익을 가중시킨다고 우려했다.
그는 오늘(May 6) 쿠리어메일에 기고한 글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아동들에 대해 생각할 때 유니세프가 돕고 있는 빈곤한 아동들을 때로 잊고는 한다”고 지적했다.
스튜어트 CEO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가정 내 자녀들은 온라인 학습을 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이 있어 두 학기 동안 수리 영역에서는 6주 이상, 읽기와 쓰기 영역에서는 4주 이상 뒤처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학교 폐쇄 이래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증가해 온 점을 지적하며 학교 수업을 연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튜어트 CEO는 “호주가 올바르게도 지역사회 감염을 낮추는 데 주력했고 성공적이었지만 이 같은 성공은 우리 자녀의 교육적, 사회적 웰빙에서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 전문가,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 수업으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다고 말할 때 우리는 이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을 경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는 어떤 일이 더 이뤄졌어야 했는지, 우리의 자녀가 숨겨진 피해자는 아닌지 스스로 자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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