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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IN: 올림픽 앞둔 베이징…코로나 배송될라 ‘해외직구’ 강력 통제

Omicron Deepens Uncertainty Surrounding Beijing Olympics Source: Reuters

국제우편을 통한 오미크론 전파 가능성을 주장한 중국이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해외배송 주문자들에 대한 이동 제한과 건강 코드 변경, 코로나 19 검사 명령 등 강력 제재에 나섰다.

제로 코로나’, 이른바 코로나19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오미크론 감염자가 하나 늘어 중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최근 일련의 확진자 발생에 대해 해외 우편물 접촉에 따른 것일 있다며 시민들의 해외직구를 막는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극단적인 조치에 나섰는데요.

해외배송 주문자들에게는 이동 제한과 건강 코드 변경, 코로나 19 검사 명령 등 강력한 제재가 가해졌습니다. 관련 소식 알아봅니다. 컬처 IN 유화정 프로듀서 함께 합니다.


Highlights

  • 중 보건당국 ‘국제우편 통한 코로나 유입설’ 주장
  • 과학계, 우편물 통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희박
  • 코로나 배송될라… ‘해외직구’ 강력 통제 들어가
  • 해외배송 주문자들 “건강코드 변경돼 검사 명령”

주양중 PD(이하 진행자): 올림픽을 눈앞에 두고 코로나 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베이징에서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다고요?

유화정 PD: 중국 방역당국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비해 코로나 바이러스 철통 방어에 나섰지만 베이징 내 코로나 19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 확진자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이래 21일 오후 4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모두 이전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들로 확인된 가운데 베이징 시는 확진자가 방문했던 병원의 운영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열흘 여 앞두고 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또 매일 발생하는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베이징시 당국은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진행자: 확산도 확산이지만 최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아직까지 분명치 않은 상황에서 중국 당국으로서는 어떻게 감염됐는지 찾는 시급 문제인데, 그런데 중국,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 경로일 있다며 ‘해외 유입 택배’지목했죠?

유화정 PD: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 판정을 받은 베이징 거주자가 업무 중 국제 우편물을 취급한 것으로 추적됐고, 그가 받은 국제 우편물에서 코로나19 검사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문제의 택배는 1월 7일 캐나다에서 발송돼 미국, 홍콩을 거쳐 1월 11일 베이징으로 왔고, 담당자는 택배를 수령한 뒤 상자와 상자 속 팸플릿을 만졌다고 알려졌는데, 중국 위생건강위원회가 샘플을 채취해 조사했더니 택배 상자의 겉면과 안쪽에서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또 같은 날 캐나다에서 출발한 다른 54개의 미개봉 택배에서도 5건의 양성 결과가 나오면서 '오미크론의 해외 유입설'에 힘을 실었습니다.

Beijing city urges end to overseas deliveries over Omicron
Beijing city urges end to overseas deliveries over Omicron
yonhap
진행자: 국제 택배가 감염의 주범이다, 이렇게 지목하는 곳은 베이징시뿐만이 아닌데요. 광둥성 선전 시에서도 비슷한 발표가 나왔고요. 중국 보건당국은 "최근 중국 내에서 확인된 확진자들 모두 14동안 해외 입국자와 접촉을 했다거나 밖을 나간 일이 없다"면서 오미크론이 해외에서 유입됐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내놨다고요?

유화정 PD: 베이징시의 경우 현지 확진자가 감염된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이 북미와 싱가포르 등지에서 나온 일부 변이와 높은 유사성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선전 시 방역 당국 역시 확진자가 감염된 오미크론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이 북미 지역에서 여러 차례 확인된 것과 100% 일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 감염자가 발병 전 2주간 베이징을 떠난 적이 없으며, 감염자와 함께 살거나 일하는 사람 중에 확진자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한 마디로 '중국 밖을 나가지도 않은 사람들이 북미 등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한 유전자 서열의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설명입니다.

진행자: 논리라면 자연스럽게 "그렇다면 북미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어떻게 유입됐을까?"흘러가고 이에 대한 답을 '해외에서 들여오는 택배'에서 찾았다는 것인데요. 중국 보건당국이 ‘캐나다발 국제우편물 접촉에 따른 감염’ 가능성을 제기하자 캐나다 보건당국이 “그럴 위험은 극도로 낮다”고 즉시 반박 성명을 냈죠?

유화정 PD: 갑자기 중국 내 오미크론 감염의 진원지로 지목받은 캐나다 측은 '중국이 우리를 희생양'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이 생자크 전 주중 캐나다 대사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위기에 처하자 중국이 그 원인을 다른 나라로 돌리는 것”이라며 “사실 여부를 조사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캐나다를 비난하기 쉬운 상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캐나다 우정국 역시 “우편물 표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며칠에 걸쳐 배송되는 택배를 통해 전파될 위험은 작다는 것이 우리 공중보건국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진행자: 중국이 감염 경로로 '해외에서 유입된 택배'지목한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앞서 2020년부터 우한이 코로나19발원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이 중국 내에서 커졌을 때도 비슷한 주장이 나왔었죠?

유화정 PD: 중국 전문가들은 2020년 6월 이후 중국에 들어온 브라질산 소고기, 독일산 족발 등 냉동식품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잇따라 확인됐다며 냉동 수입식품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2019년 말 우한 화난 수산시장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외국에서 왔을 수 있다는 주장이었는데요. 여러모로 이번 '국제 택배' 주의령은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우한이 아닌 다른 나라일 수 있다'는 2년 전 중국의 목소리를 떠올리게 합니다.

진행자: 이번에 불거진 ‘해외 택배로 인한 감염’ 의심에 대한 세계 의학계와 과학계의 반응은 어떻게 나왔나요?  시간을 통해 저희가 다룬 내용이기도 합니다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식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동물이나 인간 숙주가 필요하기 때문에 식품 포장지 같은 물체나 표면에서는 증식할 없다는 것,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이 됐는데요.

유화정 PD: 혹시라도 표면에 바이러스가 생존했다고 해도 택배나 냉동 제품이 배송되는 기간, 그 사이 온도 변화 등을 감안하면 상자나 포장지 표면에서 끝까지 생존해 인체 감염으로까지 이어질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는 것이 세계보건기구도 (WHO)와 감염병 전문가들의 견해이고요.

미국의 미생물학자 에마누엘 골드먼 교수는 “토론토에서 보낸 편지가 나흘 후 베이징에서 누군가를 감염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이 표면에서 1~2시간 이상 생존할 수 없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 결과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먼 교수는 우편물 샘플에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바이러스 RNA가 발견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는 바이러스의 사체를 찾은 것과 같다”라고 확인했습니다.

“해외직구 배송 뒤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건강코드 변경됐다”
“해외직구 배송 뒤 건강코드 변경됐다”
youhap
진행자: 이런 정황에도 등에 떨어진 중국 당국은 해외에서 택배를 만져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없으니 '국제 택배 경계령'내린 셈인데요. 배송된 물건을 받은 이들에 대한 통제는 물론, 단순히 해외 주문을 했다는 이유로 코로나19 검사 명령이 떨어지고, 음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제한을 받는 무차별적인 통제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죠?

유화정 PD: 20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에 사는 한 시민은 홍콩에서 발송된 소포를 받은 뒤 디지털 건강코드가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경됐다고 SNS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광둥성의 한 네티즌은 지난 18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방금 내 건강코드가 노란색으로 바뀌었다”면서 7일간 3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건강코드 색이 녹색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심지어 그는 지난달에 시가 담배를 해외에서 주문했는데 아직 물건을 받지도 않은 상황이라며 황당해했습니다.

중국은 녹색-노란색-빨간색으로 구성된 디지털 QR코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코로나19 관련 건강 상태를 분류하고 있는데, 중국 내에서 지역 간 이동을 하려면 이 건강코드 색이 녹색이어야 합니다.

진행자: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이유로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올림픽 경기 입장권을 중국 국내 관중에게도 판매하지 않기로 전격 발표했는데요. 선정된 사람들만 경기를 보도록 하겠다는 방침이죠?

유화정 PD: 조직위는 당초 해외 관중은 받지 않고 국내 거주자에게만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최근 중국 내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일반에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기로 계획을 변경한 것인데요. 대신 사전에 초청된 관중에 한해 경기장 입장을 허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베이징 당국은 유관중 원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선정된 관중들을 입장시키고 관람 도중과 전 후에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지킬 것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의 3 연임이 확정되는 올해 안방에서 열리는 잔치를 무관중으로 치르고 싶지 않다는 중국의 속내가 엿보이는 고육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림픽 열흘 앞 코로나19 방역에 비상 걸린 중국 베이징
올림픽 열흘 앞 코로나19 방역에 비상 걸린 중국 베이징
AP
진행자: 관람석은 일부 채우겠지만 베이징 올림픽 당국이 입장권 수입을 포기하는 따른 실로 엄청난 적자 부담은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유화정 PD: 그렇습니다. 참고로 앞서 코로나19 대확산으로 1년 연기됐던 2020 도쿄 하계 올림픽, 1년을 기다렸지만 끝내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경기가 관중 없이 치러졌는데요. 도쿄 올림픽의 경우 경기 97%가 관중 없이 치러지면서 9천억 원 넘는 입장권 수입이 날아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아직 특정 관중이 누구인지 규모는 어느 정도 되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몇몇 공공기관, 대사관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초청권을 배부하거나 관람 수요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을 통해 "중국은 간소화됐지만 안전하고 멋진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세계에 선보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 19 방역 적신호가 켜진 중국의 상황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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