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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연립의 중국 정부 '때리기'에 중국계 호주 유권자 '반기'

중국계 유권자들 Source: SBS

지난 2019 연방총선에서 자유당 연립이 승리한 직후 다수의 호주 정치 평론가들은 "이민자들의 정치성향이 급보수화하면서 노동당에 등을 진 것"으로 해석한 바 있다. 하지만 3년 만에 이민자 사회는 다시 노동당에 손을 들어줬고, 그 이유는 자유당 연립의 중국 정부 때리기에 대한 반발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2022 연방총선을 둘러싼 자유당 연립의 패인에는 다양한 분석이 있다.


2022 연방총선,중국계 호주 유권자의 반발…?

  • 자유당 연립정부의 중국 ‘때리기’ 반발
  • 중국 계 유권자 밀집 지역 자유당 후보 지지율 급락
  • “호주-중국 관계 재정립” 기대감 고조

이런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의 대 중국 강경정책도 패착의 하나였다는 분석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중국계 유권자 밀집 지역에서 자유당 연립 후보의 득표율은 급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이민자 단체 인사들은 "중국계 호주인들은 모리슨 전임 정권의 강경 반 중국 정책으로 호주 내 중국 교민사회가 간접 피해를 겪은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정서에 기대 아시아 계 후보들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였고, 대표적인 선거구가 리틀 코리아로 불리는 스트라스필드가 포함된 리드 선거구다.

리드 지역구에 출마한 라오스-베트남계 보트피플 2세 샐리 시투 후보는 재선을 노린 자유당의 피오나 마틴 후보를 물리치고 연방의회에 입성했다.

리드 지역구의 경우 한국계 유권자 밀집도도 높지만 중국계 밀도는 각별히 높은 지역이다.

멜버른의 치숌 역시 비슷한 상황.

두 선거구 모두에서 자유당 후보의 지지율은 무려 8% 포인트나 잠식됐다.

그 외에 중국계 유권자 밀집 지역인 베네롱, 멘지스, 디킨 선거구에서도 각각 5% 포인트 가량 혹은 그 이상의 자유당 지지율이 노동당으로 이탈했다.

중국-호주 포럼의 사이몬 챈 위원장은 충분히 예견된 결과라고 언급했다.

사이몬 챈 위원장은 "호주 내 중국 교민들에게 누차 얘기해왔다"면서 "전임 자유당 연립정부의 중국 정부에 대한 과도한 정치적 수사에 많은 중국 계 호주인들이 우려했고 간접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가 급증한 것이 그 반증사례였다고 덧붙였다.

사이몬 챈 위원장은 "마치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와 흡사한 상황이 연출됐고 호주정부와 중국정부의 긴장관계가 고조되면서 그 상황은 확대 연장됐으며 중국계 호주인들은 사회적으로 중국 정부와 호주 내 중국 교민을 구분하지 못하고 도매금으로 묶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매우 심기가 불편해졌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중국계 호주인 유권자들이 특정 이슈에 매몰되는 경향도 뚜렷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호주의 대표적 정치외교사회 문제 싱크탱크 로위 인스티튜트의 중국 문제 전문가 제니퍼 후 연구원은 최근 12개월 동안 노동당의 지지율은 안정적이었지만 자유당 연립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고, 그 기간은 중국과의 갈등 시기와 교차된다고 지적했다.

제니퍼 후 연구원은 "중국계 호주인들 가운데 특히 중국 본토 출신의 신규 정착자들의 경우 노동당보다 자유당 지지경향이 뚜렷했지만 이번 연방총선에서는 확 달라졌다"고 분석하며 "언급된대로 호주정부와 중국 정부의 갈등 국면에 매우 불편해하고 있음이 명백한데 여기에 인종차별 문제가 결부되면서 자유당에 반기를 들게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맥락에서 후 연구원은 "중국 교민사회의 바람은 호주와 중국의 새로운 관계 정립이다"라고 강조했다.

후 연구원은 "노동당이 집권함에 따라 중국계 호주인들 다수는 캔버라와 베이징 간의 새로운 대화 채널이 열리고 새로운 관계가 정립될 것으로 기대하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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