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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오해 풀기에 발 벗고 나선 커뮤니티 리더들

Sydney imam Ibrahim Dadoun received social media backlash after getting vaccinated Source: SBS

웨스턴 시드니에서 코로나 19 백신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면서 백신 기피 현상이 심화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일부 커뮤니티 리더들이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독특한 자체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시드니 셰이크 샤디 알슬레만 씨가 본인이 코로나 19 백신을 맞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을 때 악플이 쏟아졌다. 


Highlights

  • 소셜미디어에서 유포되는 허위 정보가 백신 기피 현상 심화 시켜
  • '일관된 공식 정보 부족이 다른 정보원에 의존하게 된 원인'이라는 지적 있어
  • 일부 커뮤니티, 백신 접종 독려 게시물∙전문가와의 라이브 질의응답 등으로 오해 타파 노력

‘돈을 받았다’, ‘강요 받았다’, ‘신앙을 저버린 행동이다’와 같은 근거 없는 주장을 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실험 주사”, “전부 속임수”라는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었다.

악플 공세에도 그는 페북에 영상을 올린 것을 후회하지 않고 오히려 이것이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알슬레만 씨는 “잘못된 정보가 많이 퍼져있고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에 대해 우려하지만, 결국 이것은 이 분야 전문가를 찾아가서 물어봐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는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닌 사람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고, 이 분야에 대해 평범한 사람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다. 이 분야 전문가에게 갈 것이고, 그들은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시드니 이맘 이브라힘 다둔 씨도 본인이 백신을 맞는 모습을 온라인에 올렸을 때 비록 그 수는 적었지만, 역시 악플을 받았다. 

그의 아내인 와히바 씨는 조산사로 코로나 19가 임산부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목격했고, 아내의 이러한 경험은 그로 하여금 백신을 맞도록 했다.

다둔 씨는 “내가 백신을 맞은 것에 대해 꽤 부정적이었던 사람들은 분명히 의도를 갖고 있었는데, 그들은 백신 반대 아젠다를 강요하고자 했다.”라고 언급했다.

또 “일부 경우에는 순전히 무지의 소치인데, 그들은 본인이 이 나라에서 어렸을 때 예방주사를 맞았다는 사실, 수두 예방주사를 맞았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 많은 부분이 전적으로 무지의 문제이다. 그 사람들은 본인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지 못하고, 나는 내가 옳은 일을 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무시하고 넘어간다.”라고 강한 소신을 밝혔다.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면서 백신 기피 현상이 심화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비단 시드니의 무슬림 커뮤니티 지도자뿐만이 아니다.

다른 그룹과 마찬가지로 태평양 섬 주민 커뮤니티에서도 소셜미디어와 메시지 앱을 통해 코로나 19에 관한 위험한 오해가 유포됐다. 

통가에서 태어나 현재 시드니에 거주하는 알리모니 토모이피오 씨는 22년째 유나이팅교회 목사로 사목하고 있다.

토모이피오 목사는 정부 보건 메시지를 반박하는 데 신앙을 이용하는 음모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토모이피오 목사는 “사람들이 ‘차라리 기도하겠다, 믿고 기도하면 신의 기적이 우리를 구하고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다’라고 말하고, 또 다른 이들은 ‘예수의 피가 유일한 백신이다’라고 말한다.”라며 “그 사람들에게 그들이 형제자매를 지키는 수호자이고, 서로를 안전하게 지킬 책임이 있다고 독려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웨스턴 시드니 제이슨 클레어 노동당 의원도 본인의 지역구에서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는 상황을 경고했다. 

클레어 의원은 “사람들이 왓츠앱 그룹에서 ‘바이러스에 칩이 들어있다’, ‘이것이 실험 약물이다’, ‘백신을 맞으면 죽을 수 있다’와 같은 쓰레기 메시지를 받고, 위챗 상에서도 같은 류의 쓰레기 메시지를 받는다.”라며 “이것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싸움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이버공간에서 벌이는 온라인 전투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다이 레 페어필드 시의원은 코로나 19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단지 소수 그룹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 비영어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일관된 공식 정보가 부족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레 시의원은 “대중 전체 또 다문화 커뮤니티를 위한 정보가 부족해 사람들이 더 소셜미디어로 가고, 자체 정보원을 찾고, 친구 말을 듣고, 다양한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접한다. 이것이 특정 이민자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전체에 잘못된 정보가 퍼지게 된 원인이 됐다.”라고 지적했다.

일부 커뮤니티는 팩트와 풀뿌리 캠페인으로 코로나 19와 백신에 관한 잘못된 정보에 맞서 싸우고 있다. 

태평양 섬 커뮤니티 구성원은 거의 매일같이 자택에서 백신 접종과 코로나 19 보건 명령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려 가족∙친구와 공유한다. 

이들 영상이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부의 눈에 띄었고, 주 보건부는 현재 이들 그룹과 해당 캠페인을 확대하도록 지원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레바논인 무슬림협회는 해당 커뮤니티에서 유포되는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정기적으로 의사와 보건 전문가를 초청해 온라인상에서 라이브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또 커뮤니티 구성원이 본인의 백신 접종 여정을 촬영한 영상 기록을 공유하고, 웨스턴 시드니에 임시 백신접종 클리닉을 마련하기도 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8월 7일 토요일, 라켐바 모스크 밖에 마련된 팝업 클리닉에는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거리 끝까지 길게 늘어섰다. 

63개 언어로 제공되는 코로나19 관련 뉴스와 정보를 얻으려면 sbs.com.au/language/coronavirus 를 방문하세요. 

[상단 이미지상의 재생 버튼을 클릭하시면 팟캐스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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