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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IN] 코로나 봉쇄 5년 지속되면…우리 몸 "이렇게" 변해

lockdown has had a number of worrying impacts on the human body Source: AP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곁에 계속 머물 것이란 확신이 커지는 가운데,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생활 5년뒤의 모습을 상상한 이미지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백신 접종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난 17개월 동안 코로나19가 우리 삶에 미친 제한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그러나 과학자들 사이에선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곁에 계속 머물 것이란 확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락다운 5년  뒤의 모습을 상상한 이미지가 공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컬처 IN에서 살펴봅니다.


Highlights

  • 과학지 네이처, 코로나19독감과 같은 풍토병이 될 가능성 높아
  • 영국 ‘로이즈파머시’, 코로나 봉쇄 5년 후 여성의 상상 이미지 공개
  • 봉쇄로 햇빛 못 받아…피부상태 악화, 운동부족으로 비만, 등 굽어
  • 비타민D 부족이 코로나19의 감염과 예후에 중요한 영향 미쳐

조은아 PD(이하 진행자): WHO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을 선언한 이후, 9월 1현재, 세계적으로 2억 1800이상의 사람들이 코로나19감염됐고, 450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팬데믹 터널의 끝은 어디일까?” 세계 과학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어떤 답이 돌아왔나요?

유화정 PD: 과학 전문지네이처는 지난 1월 전 세계 100여 명의 면역학자와 바이러스학자, 건강 전문가들에게 코로나19 감염을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가 근절될 수 있을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약 90%는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독감과 같은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계속해서 유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 의대 폴 헌터 교수는 우리가 백신을 맞았든 안 맞았든 간에 평생 반복적으로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코로나19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진행자: 과거 인류와 질병과의 싸움에서 이와 같은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닌데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생명을 위협해온 다양한 전염병과 이를 극복하려는 투쟁의 역사가 있어 왔고, 대표적인 예가 천연두라고 있죠?

유화정 PD: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위협이 되어 왔던 것은 전쟁이 아니라 전염병이었다는 말이 있습니다.잉카문명이 불과 수백 명의 스페인 군인에게 멸망한 이유가 바로 역병 천연두 때문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천연두는 소로 인해서 옮는 질병으로 스페인이 들어오기 전까지 남미에는 소가 없었고, 천연두에 면역력이 없었던 원주민들이 큰 희생자를 낸 것인데, 당시 천연두에 감염돼 잉카 원주민 무려 90%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천연두는 영국인들의 호주 이주 초기 호주 원주민 아보리진의 50% 이상을 사망시켰다는 기록도 전해집니다. 천연두는 1980년대 이르러 박멸될 때까지 20세기 내 최대 5억 명에 이르는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천연두는 1796년 에드워드 제너가 발견한 종두법으로 1979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천연두는 멸종된 상태입니다.

진행자: 천연두뿐만이 아니라 페스트, 스페인 독감 인류의 역사 속에서 각종 전염병들은 수많은 변수들을 낳았죠. 전염병 퇴치가 쉬운 일이 아닌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앞으로 우리가 코로나19함께 살게 것이라고 예상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유화정 PD: 실제 WHO는 지금까지 바이러스성 질병인 천연두와 우역(소 전염병)에 대해서만 공식적 퇴치를 선언했습니다. 면역학자들은 고대 질병인 천연두만이 지리적 분포와 도달 범위 면에서 코로나19와 비교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천연두의 경우 바이러스의 전염을 차단하는 백신 개발 등의 독특한 환경들이 '천연두 퇴치'에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은 이 같은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런던 위생 및 열대 의과대학 전염병 역학자인 데이비드 헤이만 교수는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백신은 감염을 예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단지 질병을 덜 심각하게 만드는 등 감염 정도를 조정할 뿐이고,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여전히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결국 코로나19 백신의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는 변론인데, 바이러스 입장에선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전염시키는 '임무'갖고 있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돌연변이가 흔한 이유라고 있을까요?

유화정 PD: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 바이러스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기 위해 변이가 필요하고, 따라서 성공적인 바이러스는 더 쉽게 퍼집니다. 헤이만 교수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서 복제되면, 때때로 돌연변이가 발생하고, 이러한 돌연변이 중 일부는 심각한 우려를 야기합니다.  

헤이만 교수는 코로나19가 다른 수단을 통해 현재보다 덜한 걱정거리가 될 수 있다며, "바이러스는 돌연변이에 의해 또는 인구의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받으면 독성(심각도)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헤이만 교수는 앞으로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될 것으로 믿는 많은 전문가 중 한 명입니다.

진행자: 결국은 공생해야한다는 건데요. 이런 상황 속에, ‘코로나19 봉쇄가 5년간 지속되면 사람들이 이렇게 변할 것이다’며, 봉쇄 생활 5모습을 상상한 이미지가 최근 공개돼 충격을 던졌죠? 

Lloyds Pharmacy predict that skin will become sallow, gain weight, and develop a hunch from poor posture
Lloyds Pharmacy predict that skin will become sallow, gain weight, and develop a hunch from poor posture
AAP

유화정 PD: 영국의 유명 약국 체인‘로이즈파머시’ 연구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산된 폐쇄적인 생활방식이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와 함께 지금 같은 생활방식이 지속되면 5년 안에 이와 같이 변할 거라면서 한 여성의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미지 속 여성은 햇빛을 제대로 쬐지 못해 피부가 푸석해지고 운동 부족으로 살이 많이 쪘으며, 등은 굽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Lloyds Pharmacy predict that skin will become sallow, gain weight, and develop a hunch from poor posture
Lloyds Pharmacy predict that skin will become sallow, gain weight, and develop a hunch from poor posture
AAP

키에란 시앤 박사는 "코로나 팬데믹이 인간 행동의 가장 큰 변화를 만들었다"고 강조하면서, 락다운에서 비롯된 재택근무, 디지털기기 사용 시간 증가, 운동 의욕 감소 같은 새로운 일상과 습관이 지속된다면, 정신적·육체적 건강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진행자: 지난 17개월 사이 우리 모두는 개인적인 삶과 직업적인 삶의 모든 면이 흔들리는 혼란의 시기를 겪었습니다. 매일 아침 회사에 출근하고, 퇴근길 마트에 들러 식료품을 사고, 가까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그동안 당연시했던 일상이 사라진 것인데요.

유화정 PD: 그렇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의 삶을 간절하게 그리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안정되더라도 상당히 긴 시간 동안, 길게 보면 40년~50년까지도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재택 근무 환경은 2021년을 기점으로 뉴 노멀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미국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전 세계 9개국, 800개 직업군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전체 인력의 20% 이상이 앞으로도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재택근무 시대에는 직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최고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앞서 로이즈파머시 연구진은 어떤 구체적인 요인들을 제시했나요? 예측컨대 코로나로 인한 불안과 불규칙한 생활로 인한 체중 증가가 우선이 아닐까 싶은데요.

유화정 PD: 정확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영국 락다운 동안 살찐 사람들의 43%는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인해 더 많이 먹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이 기간 동안 운동할 동기부여가 덜 됐다고 말했습니다. 5명 중 1명은 체중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술을 더 많이 마시거나 포장 및 배달 주문을 더 했기 때문이라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재택근무 그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팬데믹 이후 생긴 새로운 좌식 생활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며, 소파나 침대에서 일하는 것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규칙적으로 출근하지 않는 사람들은 적어도 일주일에 5번, 30분씩 운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재택근무하는 대다수의 사람이 소파나 주방 식탁, 심지어 침대에서 일하며, 회사에서 일할 때보다 오래 앉아 있게 되는데, 끊임없이 이어지는 화상 미팅과 업무에, 컴퓨터 앞에서 몸을 구부리고 아침부터 밤까지 화면을 응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유화정 PD: 그와 같은 자세는 근육과 척추에 악영향을 줘 목과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아울러 컴퓨터 화면만 오래 보는 것은 시력 저하의 지름길이라고 지적합니다.

연구진은 또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했음을 발견했는데, 아미타 바타하지 박사는 스트레스와 불안은 신체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대표적으로, 심박수 증가, 식욕 상실, 소화 불량, 두통 및 편두통, 어지럼증, 수면 장애 그리고 탈모까지 발생할 수 있고, 아울러, 스트레스가 심하면 잘 때 무의식적으로 이를 갈거나 이를 꽉 물게 돼 치아가 마모될 수도 있습니다.

The effects of lockdown on the human body
The effects of lockdown on the human body
AAP

진행자: 얼마 전 한 메디칼 리서치에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팬데믹 기간 동안 더 많이 자고 있고, 조사 대상이 된 거의 모든 국가에서 평균적으로 성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이전보다 45분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됐는데,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유화정 PD: 수면의 질적인 부분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코로나 이후 영국인의 3분의 2 이상이 수면의 질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호주에서 실시된 Australia Talks National Survey 2021에 따르면 수백만 명의 호주인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으며, 압도적인 다수(응답자의 89%)는 기술이 수면과 관련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18~29세 사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수면 생리학자인 스테파나 로우제우스키 박사는 전염병 감염과 그로 인한 사망 뉴스를 보는 것이 우리의 정신 건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며 재택근무로 인해 일과 가정의 구분이 사라져 업무를 중단한 후에도 잠자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진행자: 잠도 오지 않고 자도 같지 않고, 밤새 일해 피곤해 죽겠는데 정작 잠이 오지 않는 경우 종종 경험하게 되는데요. 잠이 부족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또한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죠.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요?

유화정 PD: 사실 단순합니다. 숙면을 취하려면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우선 필요하고, 자기 전에 뉴스 보는 것을 피할 것, 침실에서 일하지 말고, 매일 업무가 끝나면 반드시 자리를 치워서 우리의 뇌가 일할 시간과 잘 시간의 변화를 알게 하라고 수면 학자들은 강조합니다.

끝으로, 면역력과 관련해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비타민D 부족입니다. 의학 전문가들은 가능할 때마다 자연과 햇볕을 접할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들을 보면 비타민D 부족이 코로나19의 감염과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로 유럽 20개국의 역학조사에서 비타민D 결핍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유럽의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영국 등에서 인근 국가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보다 코로나19에 의한 피해가 컸습니다.

유럽 20개국의 데이터를 보면 비타민D 혈중 농도(25(OH)D)와 코로나 19의 감염자 그리고 사망자수가 상관성을 보입니다. 이는 비타민 D 혈중 농도가 낮은 국가일수록 코로나 19 감염의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행자: 뉴사우스웨일즈 감염 우려 12카운슬에 대한 1시간 운동제한 조치가 풀렸습니다. 모쪼록 전체적인 호주의 락다운이 하루빨리 해제돼 '햇빛 비타민'맘껏 충족시킬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컬처 I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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