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호주 내 중국 교민사회를 중심으로 이민자 사회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방총선을 이틀 앞두고 여야가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연방총선 D-2
- 스콧 모리슨, 중국과의 민간 교류는 굳건
- 중국정부와 중국교민사회 관계 차별화 주력
- 알바니지 당수 “다문화주의는 호주 현대사회의 기적”
- 원주민 울루루 선언문 중요성 부각
선거법에 따라 인쇄물 광고 홍보전도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자유당 연립의 스콧 모리슨 총리와 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지 당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현 정부의 반 중국 정서에 대한 호주 내 중국 교민들의 표를 의식한 듯 “호주 정부와 중국 정부와의 관계는 호주 내 교민사회와의 관계와 전혀 다르다”는 점에 방점을 뒀다.
모리스 총리는 SBS와의 단독 대담을 통해 이 점을 적극 부각시키며 “하지만 호주정부와 중국의 관계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호주와 중국의 민간 관계 교류는 지금도 굳건하고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호주로의 여행, 유학 등 호주 방문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이 엄청나다”면서 “우리는 중국과 문화적으로나 통상교역 차원에서 심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지만 호주는 자유 민주주의를 최우선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지 당수는 선거 막판 호주의 다양성과 다문화주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알바니지 당수는 “차기 정부는 호주의 다양성과 다문화주의를 더욱 번창시켜야 한다”면서 원주민 사회에 대한 포용의 중요성도 적극 부각시켰다.
알바니지 당수는 “마음 깊이 울루루 선언문의 이행에 대한 각오가 돼 있고 이를 통해 국가적 균등과 화합의 초석이 다져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 현대사회의 다문화주의적 기적을 차기 정부는 수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알바니지 당수는 “다양성의 존중과 인식은 사회적 힘이고 성공적인 정부는 그 기회를 포착해 화합과 통합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하며, 울루루 선언문의 적극적 이행이 그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