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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IN] 집단 면역은 꿈이었나…'위드 코로나' 역풍 맞은 유럽·한국

South Korea Sets Pandemic High with 4,000 New Virus Cases Source: younhap

선제적 일상 회복을 선언했던 유럽이 재 봉쇄로 유턴한 가운데, ‘위드 코로나’ 시행 23일 만에 확진자 4000명을 돌파한 한국 방역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선제적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들어갔던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세계 신규 감염 사례의 약 3분의 2해당하는 190명이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국가들은 ‘위드 코로나’ 코로나19와의 공존 방침을 폐기하고 방역 규제를 빠르게 재도입하는 상황입니다.

한국의 방역 상황에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11월 1일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약 3주 만에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4000명 대를 넘어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컬처 IN, 유화정 프로듀서 함께 합니다.


Highlights

  • 유럽, 일상 회복 후 확진자 급증…재 봉쇄 고강도 방역 강화로 돌아서 
  • 한국, 11.1 위드 코로나…23일 만에 하루 확진자 최초 4000 명 돌파
  • WHO, 백신+ 전략 "백신 접종자도 방역수칙 지켜야"...마스크 반드시 
  • 마스크 착용 코로나 발병률 53%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는 25% 낮춰

나혜인 PD(이하 진행자): 단계적 일상 회복을 선언했던 유럽 여러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 전환 확진자 폭증이라는 후폭풍을 맞으면서 다시 고강도 봉쇄 조치로 유턴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는데요.

유화정 PD: 전 세계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에 걸린 가운데 유럽의 상황이 특히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이 다시 코로나19 대유행의 '진앙'이 됐다”면서 이번 겨울 유럽의 코로나 19 희생자 수가 70만 명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의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3월 1일까지 유럽 53개국에서 70만 명이 추가로 사망, 누적 사망자수가 220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WHO는 내다봤습니다. 

진행자: 걷잡을 없는 코로나19 재확산에 WHO백신 접종 완료자도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죠?

유화정 PD: WHO는 백신 접종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사용, 손 씻기 등 '백신 플러스'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마스크가 코로나19 발생률을 53% 감소시킨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호주·영국·중국의 연구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 발병률을 53% 낮췄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는 25% 발병률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됐습니다.

진행자: 세계 코로나 19 누적 사망자 수는 현재 어느 정도로 파악되고 있나요?

유화정 PD: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500 만4,1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월 11일 중국 우한에서 61세 남성이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코로나19 희생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진행자: 그러나 이런 추정치는 이용 가능한 데이터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도 되는데요?

유화정 PD: 실제로 인도나 아프가니스탄 등 많은 국가가 정확한 사망자 수를 집계할 능력이 없어 코로나 19 사망자 등에 관한 정보가 제대로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일부에선 러시아 등 일부 국가가 발표하는 코로나19 관련 데이터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일부 국가에선 실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통계의 2∼10배까지 차이 나지만 과소평가돼 있을 수 있고, 전반적으로 실제 사망자는 공개된 통계보다 두 배 더 많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The second day of Austria’s national lockdown to combat soaring coronavirus infections.
The second day of Austria’s national lockdown to combat soaring coronavirus infections.
AP

진행자: 높은 백신 접종률로 일찌감치 ‘마스크 없는 위드 코로나’의 선봉에 섰던 유럽에서 단기간 내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이유는 뭘까요?

유화정 PD: 유럽이 또다시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된 배경으로는 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의 유행, 방역 규제 완화, 추운 날씨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 레이스 선두에 섰던 유럽이 잇달아 일상 회복에 들어가면서 마스크 규제 및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대중의 방역 인식이 크게 낮아졌고, 아울러 백신 접종율도 주춤해진 틈을 타 확진자가 폭증했습니다.

여기에 겨울철을 맞아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기온이 낮고 건조해 바이러스가 전파하기 유리한 계절적 특성과 함께 독감과 코로나가 겹칠 경우 유럽이 올 겨울 강력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선진국의 백신 독점 비판 속에서도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백신 접종 전에 나섰던 유럽이 다시 위기를 맞으면서, 일부에선 백신만으로는 코로나19막아 내기 어렵다는 해석들이 불거지고 있다고요?

유화정 PD: 국제통계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포르투갈은 87.78% 완전접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와 스페인도 80%를 넘어섰습니다. 덴마크·아일랜드·벨기에·네덜란드·이탈리아도 백신 완전 접종률 70%를 웃돌고 프랑스·영국· 독일도 70%에 육박합니다.

문제는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백신 완전접종률(2차까지 접종 완료)을 높이려고 노력했던 국가들이 다시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 면역학자들은 “백신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증상 중증화와 사망을 막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이 모든 것을 해결하지는 않는다”는 것도 확인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미 CNN방송은 "우리는 유럽을 통해 백신이 가진 효과는 분명하지만, 백신만으로는 코로나19를 종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역 강화 조치에 나섰는데, 각국의 상황들을 짚어보죠. 오스트리아가 가장 먼저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다시 도입했다고요?

유화정 PD: 오스트리아는 지난 22일 서유럽 국가 중 최초로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다시 도입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15일부터 12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외출 제한을 내리면서 백신 접종 생필품 구매를 제외한 외출의 경우 벌금 1450유로, 호주 돈 2263 달러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근로자들의 사무실 복귀를 선언했던 아일랜드도 다시 고강도 봉쇄 방침으로 돌아섰습니다. 독일도 지자체들이 자발적으로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이미 지난 15일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그리스와 프랑스, 독일 등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추가 접종) 의무화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Two men wait for their vaccinations at Treptow Arena’s vaccine center in Berlin
Two men wait for their vaccinations at Treptow Arena’s vaccine center in Berlin
AP

진행자: 지난 9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패스를 도입하고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했던 네덜란드 정부도 최근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단행했죠?

유화정 PD: 네덜란드는 역대 최악의 코로나19 대유행 속 확산을 늦추기 위해 마트, 유흥시설, 식당 등의 영업 단축과 재택근무 권고 등 방역 규제를 재도입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확산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3주간 부분적으로 이뤄지는데, 모든 슈퍼마켓과 식당, 술집은 오후 8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비 필수 상점들은 오후 6시에 문을 닫아야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다시 시행돼 일반 가정 내 방문객은 4명까지로 제한되고, 꼭 필요한 일이 아닌 이상 재택근무가 권고됩니다. 다만 학교는 계속해서 문을 열고 외출 제한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정부의 봉쇄령 조치에 격하게 반대한 네덜란드 시민들이 과격 시위를 벌이는 모습 등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는데, 시위대가 경찰차를 불태우는 폭력사태까지 빚어졌어요.

유화정 PD: 봉쇄령이 내려지자 “국가가 계속 봉쇄령을 내리기보다 개인의 자유와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며 3만 5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금요일에 시작된 시위는 주말 내내 이어지면서 경찰 3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도시 곳곳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경찰이 연행한 총 51명의 시위대 중 절반은 미성년자였습니다.

방역 고삐를 조인 다른 유럽 국가들 사정도 비슷했습니다. 다음날 헤이그에서는 화기를 사용한 격렬한 시위가 벌어져 진압 도중 7명이 연행됐고, 벨기에서는 경찰이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하고 20일 간 필수 목적 외 전면 통행금지령을 내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는 극우 정당이 주최한 시위에 약 4만 명이 운집해 격렬한 봉쇄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Demonstrators protest government restrictions due to the coronavirus pandemic in Rotterdam, Netherlands
Demonstrators protest government restrictions due to the coronavirus pandemic in Rotterdam, Netherlands
AP

진행자: 얘기가 아니라 한국의 방역 상황에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추진한 달도 채우지 못한 시점에서 1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서고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 기록을 내는 혼돈의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유화정 PD: 위드 코로나 시행 23일 만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로 치솟았습니다. 한국에서 4 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급증으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는데, 현재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 수준으로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대기자는 778명에 달합니다.

진행자: 정부는 질병청의 위험도 평가에 준해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그런 급박한 상황이다고 발표했죠?

유화정 PD: 이번 위기는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60대 이상 고령층의 추가 접종과 병상 추가 확보, 감염 취약시설 보호 방안을 우선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의료계 일각에선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위드 코로나 시행 직전 주의 평균치에 비해 두 배가량 늘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위드 코로나 발 5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분석과 함께 “속도와 강도를 감안할 때 5000명, 1만 명을 넘는 건 시간문제”란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진행자: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첫 번째 고비를 맞았는데 앞으로의 추이 지켜봐야겠습니다. 컬처 IN,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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