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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봉쇄조치에 중국과의 갈등 불구 호주 내 중국 유학생 감소율 ‘미미’

Source: AAP

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중국과의 외교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호주 내의 중국계 유학생의 등록률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국내 대학들은 향후 중국 유학생들의 급격한 감소를 경고하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뉴사우스웨일즈 정부가 일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유학생들에 대해 몇백명 단위로 호주 입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를 했죠. 이에 따라 대학들도 한시름 놓겠다는 시각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일부에서는 추가적인 유학생 등록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군요.

이수민 리포터(이하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일단 중국 유학생들의 경우 겉보기에는 생각보다 그렇게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는 것 같지는 않은데요. 호주 연방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호주 대학에 등록한 중국 유학생들의 수는 14만여 명으로 2020년보다 단지 2% 만이 감소했습니다. 우려했던 여러 외부 상황과는 다르게 학생 등록률 하락폭 은 예상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호주 내 명문 대학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중국 유학생 등록률은 지난 해  7월에 비해 오히려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호주의Group of Eight(G8) 대학들의 경우는 어떤가요? 중국 유학생들이 정말 많은 대학들인데요.

리포터: 네, G8은 호주 내 8곳의 가장 우수한 대학들을 지칭하는 그룹이죠, 이 G8 대학들의 경우 전체 유학생 수는 70%가 중국 유학생들으로 나타났고, 새로  G8 대학들에서 학업을 시작하는 유학생들만을 따져봤을 때에는 중국 학생이 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중국 학생들의 호주 대학에 대한 인기는 식지 않은 상황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요. 이는 Covid-19 팬더믹 상황과, 국경 폐쇄, 또 최근의 외교적 긴장 등 여러 요인에도 불구하고 호주 내 대학들, 특히 G8 대학들은 다른 유학생 대상 기관들만큼 압박을 느끼지는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G8대학들 같은 경우는 일부에서 교직원 구조조정도 감행하는 등 잡음이 많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솟아날 구멍이 있는 것으로 이해가 되겠어요.

리포터: 네, 호주 G8 대학 연합 측에서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 호주 대학들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 유학생의 호주 내 대학 입학을 북돋는 주요 요인이라고 자체 분석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중국 유학생들의 상황에만 해당하는 듯 보이는데요. 중국 다음으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도 유학생들의 경우 G8 대학 등록률은 전체 등록자수 기준으로21%, 신입생의 경우 43% 가 감소한 것으로 연방정부 자료 및 다른 관련 자료들을 통해 집계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호주 대학들에서 양대 산맥을 차지하는 유학생 그룹이 바로 중국 유학생과 인도 유학생인데요, 중국 유학생들과는 반대로 인도 유학생들은 등록률에서 대폭 감소세를 보였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특징인 것 같네요.

리포터: 네, 더 나아가 중국 학생 수는 데이터상 단지 작은 비율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것만 가지고 유학산업에 별 영향이 없을 거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인데요. 빅토리아대학교 산하 교육정책 연구소인 미첼 연구소의 교육 정책 담당인 피터 헐리 박사는 단 1년  간의 비교만으로 전체적인 그림을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얘기합니다. 데이터 모집 기간 자체가 짧은 만큼,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며 어느 시기에 수집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얼마든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인데요. 또한 데이터 수집 방식에 따라 어떤 경우에는 학생들이 등록을 여러 차례 하거나 여러 과목에 동시에 할 경우 이중으로 계산되어 숫자가 부풀려질 수도 있다고 헐리 박사는 지적합니다. 다시 말해 데이터들이 완전히 누적되어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수치가 확실히 떨어지는 데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린다는 뜻인데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수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라는 지적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사실 팬더믹이 불거진 지 채 2년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쌓인 데이터만을 비교해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기간적으로 충분치 못한 점은 분명히 있죠.

리포터: 네 맞습니다. 헐리 박사는 또한, 현재 데이터 상으로 중국 유학생들의 등록 수 자체가 대체로 유지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많은 중국 유학생들이 대학이 아닌 대학 부설 예비 영어교육과정 등을 통해 대학 교육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다 포함한 수치일 수 있다며, 이럴 경우 현재 나타나는 데이터는 허구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렇다면 조금 더 현실적으로 유학생들의 감소세를 체감할 수 있는 자료는 없을까요?

리포터: 네, 전문가들은 조금 더 와닿는 자료로는, 단적으로 유학생 비자 소지자의 수를 비교해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3월 팬데믹이 처음 닥쳤을 때 유학생 비자 소지자는 약 62만여 명이었는데, 올해의 경우 대폭 줄은 42만 3천여 명으로 나타났다는 사실만 봐도 확실한 수치 하락이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게 볼 수 있겠네요. 다른 관련 단체들의 분석도 궁금한데요.

리포터: 네, 특히 중국유학생과 인도 유학생의 호주 대학 등록률에 차이가 나는 상황에 대해 호주 국제 교육 협회의 필 허니우드(Phil Honeywood) 회장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설명하는데요. 한 가지 주요한 이유는 영국, 캐나다 및 미국 등 호주와 유학산업에서 경쟁 구도에 있는 영어권 국가들이 팬더믹 기간 대부분동안 인도 유학생들이 학업을 위해 입국할 수 있도록 자국 국경을 개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지속적으로 언급이 되어 온 문제지만 호주 정부의 국경 봉쇄 정책역시 분명히 호주 내에서 살면서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유학생들에게는 분명한 마음의 변화를 불러일으킨 요인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또한 유니버시티 오스트레일리아의 카트리오나 잭슨 최고 경영자(CEO)는, 주목해야 할 것은 전반적으로 유학생 수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하며, 올해 호주 대학에 등록한 유학생의 45%가 호주 밖에서 온라인을 통해 강의를 듣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유니버시티 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르면 팬더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호주 대학에서 학업을 시작하는 유학생 수가 올해 상반기 7개월동안 40% 이상 감소했다고 하고, 지난 12개월만 떼어놓고 보면, 호주 대학에서 새로 유학생으로 학업을 시작하는 비율은  20% 이상 소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대학들에게는 장기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는 지적인데요. 현재 새로 시작하는 유학생들이 감소했다는 사실은 해당 학년의 유학생들이  3년 또는 4년 기간의 대학 과정을 거치는 동안 계속 현재의 적은 수로 유지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대학교육을 이수하는 기간 자체가 몇년이 걸리기 때문에 새로 시작하는 유학생 수가 줄었다는 것은, 곧 그 학생들이 대학과정 전체를 이수하기 전까지는 팬더믹이 종결되더라도 감소치가 회복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군요.

리포터: 맞습니다. 또 유니버시티 오스트레일리아는 한 가지 흥미로운 점으로 중국과 인도 유학생들의 성향 차이를 분석했는데요. 중국에서 온 학생들은 비록 당장 팬더믹 상황의 영향을 받더라도 호주 대학에 등록하고 온라인으로 공부하려는 의지를 더 크게 보이는 반면, 인도와 네팔에서 온 유학생들의 경우 국경이 비교적 자유롭게 개방되어 있는 북반구 국가들에서 공부하려고 하는 경향성을 크게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네, 이수민리포터 잘 알겠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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