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ng Up Fri 9:00 PM  AEDT
Coming Up Live in 
Live
Korean radio

2021 라이드 카운슬 선거 출마 한인 후보 3인: 무소속 피터 김

Peter Kim, indepedent candidate for Ryde Council Election in 2021 Source: Dr Peter Kim

“정당에 아부해서 공천을 받지 않고서도 한국인이 한국 이름을 걸고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한인 유권자들 만이 아닌 백인, 중국인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진행자: NSW 주 지방 정부 선거가 오는 12월 4일로 다가왔습니다. 여러 선거구 가운데 호주 한인 동포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지역 중의 하나는 라이드 카운슬 서부 지역, 웨스트 워드입니다. 무려 3명의 한인 동포가 후보로 나섰는데요. 바로 무소속의 현 김상휘, 피터 김 시의원, 노동당의 2 순위 송강호, 찰스 송 후보, 자유당의 2순위, 한정태 다니엘 한 후보입니다.  웨스트 워드는 한인 밀집 지역인 이스트우드와 웨스트라이드, 멜로즈 파크, 마스필드, 데니스톤 일부 지역이 포함되는 선거구입니다. 이렇게 한 선거구에 3명의 한인 후보가 한꺼번에 출마한 것은 호주 한인 역사상 이번이 처음인데요. 저희 SBS 라디오 한국어 프로그램은 2021 NSW 주 지방 선거 특집으로 세 명의 한인 후보를 연쇄적으로 만나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먼저 이번 시간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상희, 피터 김 후보 만나봅니다. 나혜인 프로듀서입니다.


무 소속 피터 김(김상휘) 후보

  • 의사 출신의 한인 동포 1.5세
  • 2017년 라이드 카운슬 선거에서 노동당 2순위 후보로 시의원에 당선
  • 라이드 카운슬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시의원이자 부 시장 역임
  • 2021년 선거에서는 무 소속으로 출마  

나혜인 피디: 12월 4일 진행되는 2021 NSW 주 지방 선거. 한인 밀집 지역인 이스트우드, 웨스트 라이드를 아우르는 라이드 카운슬 웨스트 워드에 3명의 한인 후보들이 출마했습니다. 지난 2017년 선거에서는 노동당 2순위 후보였던 피터 김 현 라이드 카운슬 시의원이 최초의 한국계 시의원으로 당선된 바 있는데요. 피터 김 시의원은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합니다. 피터 김 시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피터 김 후보: 안녕하세요? 이번에 라이드 시 선거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후보 피터 김입니다.

나혜인 피디: 네. 반갑습니다. 피터 김 시의원님. 먼저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얘기해부터 좀 시작해 보죠? 지난 선거에서는 노동당의 공천을 받아서 2순위로 출마해 라이드 카운슬 최초의 한국계 시의원으로 당선이 되셨는데요. 이번에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셨습니다. 당내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속을 바꾸게 되신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요.

피터 김 후보: 네. 일단 이제 저도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가 돼서 저희 부모님 세대가 그랬듯이 제가 처한 시대적인 환경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는 가족을 위해 돈을 버는 게 제일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1.5세대는 우리 부모님이 고생하신 덕에 조금 더 사회에 봉사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치를 시작했고요. 시 의원으로써 당선돼 일을 해 보니 저는 노동당은 소외되고 약한 자들을 보호하고 사회 정의와 평등을 가지고 좋은 정책을 만드는 당인 줄 알고 스스로 노동당에 지원했고 공천도 받았습니다. 정당들은 유권자들이 원하는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권자들이 어떠한 요구를 가지고 있는지 들여다보고 정당과 정부의 기본적인 의무를 그렇게 살피는 가운데 좋은 정책이 나오고 발전하고 그런 게 아닐까요? 유권자들의 어려움을 살피는 것은 뒤로 한 채 정당의 이익을 살피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주민들의 어려움을 살피는 게 제 정치 목표라서 정당을 나오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유권자가 없다면 정치인도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듯이 제가 충성을 해야 되는 대상은 주민이지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을 걱정하게 해드려서 죄송하지만 유권자들은 지금 정당에서 자신의 고민을 보살피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지금까지 한 많은 일들을 유권자들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정직하고 진정하게 정치를 하는 모습을 유권자들이 좋게 봐 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선거 표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조금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닌 열심히 했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알고 있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어려움을 살피는 것은 뒤로 한 채 정당의 이익을 살피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나혜인 피디: 이런 과정 속에서 속앓이를 많이 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불과 몇 주 전에 선거를 1달 여 앞두고 심장 수술을 하기도 하셨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부분도 이런 스트레스와 좀 관련이 있다고요?

피터 김 후보: 10일 전쯤에 심장에 스텐트 수술을 했는데요. 제가 본래 자가 면역 질환을 가지고 있는데 스트레스가 원인이자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인데요. 증상이 악화돼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심장도 스트레스로 인해서 심장 마비가 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수술받고…

 주민들의 어려움을 살피는 정책을 누군가는 만들어야 되는데 아직 그 일을 할 사람이 한국인으로는 없는 것 같아요.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나혜인 피디: 음… 피터 김 시 의원께서는 지금도 의사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계시고, 법도 따로 공부를 하셨고 굳이 시의원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사회에 공헌하실 방법이 많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런 일련의 어려움들에도 불구하고 다시 라이드 카운슬 지방 선거에 재 출마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피터 김 후보: 보람 있고 가치가 있는 삶을 살고 싶은 게 평소 저의 삶의 방식이며 정치 또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저는 언제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가 있는데 ‘평화를 위한 도구’라는 시이거든요. 신께서 저를 평화를 위한 도구로 쓰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요일 날 성경에 미사가 있는데, 미사 가서 성경에 보면 가난한 과부가 가진 모든 것을 내놓았듯이 사회 봉사의 기본은 내 탤런트의 기부입니다. 내 탤런트를 기부해서 조금 더 좋은 삶을 만드는 거죠. 제 탤런트는 의사, 법조인 지금은 정치인인데, 의술로는 주민의 건강을 지키고, 법학으로는 의료법을 전공해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박사학위도 지금 준비하고 있고 내년부터 시작합니다. 주민들의 어려움을 살피는 정책을 누군가는 만들어야 되는데 아직 그 일을 할 사람이 한국인으로는 없는 것 같아요.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주민들과 얘기하고 주민께서 같이 참여해서 좋은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것이 이제는 즐겁고 보람도 있고요. 지금은 캠페인을 아주 즐겁게 주민들과 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지난 4년간 시의원으로 활동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어떤 것이 있으셨는지요?

피터 김 후보: 여러 개가 있는데요. 딱 하나 뽑기는 힘든 것 같고… 일단 주민 참여, 주민 정책, 주민 행복이라는 세 가지가 제가 일하는 기준이었습니다.  많은 일들이 기억에 남아 있는데 일단 이스트우드 주차장,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주차장을 해결할 수 있게 돼서 건설 현장을 볼 때마다 뿌듯합니다. 경로 잔치…. 예전에 있던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없어져서 안타까워하다가 라이드에 있는 시니어 그룹들과 힘을 모아 하게 됐고요.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미뤄져 왔지만 내년부터는 1년에  2번씩 치러질 예정입니다. 홍수, 해마다 홍수 피해를 당해야만 했던   이스트우드 지역에 홍수가 나지 않게 했고요. 그리고 웨스트 라이드의 개발 계획에 한인 상권 분을 참여시킴으로써 한인회 의견이 수렴될 수 있게 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반면, 가장 아쉬움이 남는 일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피터 김 후보: 네. 제일 아픈 손가락이 이스트우드 한인 커뮤니티 센터입니다. 노동당이 무리하게 라이드 시빅센터 재 건축을 밀어붙이는 바람에 시에 자금 문제가 생겼습니다. 200만 불이면 되는 커뮤니티 센터를 그걸 아낀다고 내부적으로 일방적으로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아무런 발표하지 않고 쉬쉬하면서 한인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 거죠.  이건 한인들을 무시하는 겁니다. 저는 이게 제일 마음이 아프네요.

제일 아픈 손가락은 이스트우드 한인 커뮤니티 센터...내부에서 일방적으로 계획 취소, 공식적으로는 발표 없어

나혜인 피디: 이번 선거 쉽지가 않습니다. 당선을 쉽게 보장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특히 무 소속의 어려움은 더 크실 텐데요. 게다가 노동당, 자유당 등 주요 정당에서도 한국계 후보를 영입하는 것으로 피터 김 시의원님을 강력히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웨스트 워드에 이번에 다른 한국계 후보가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표도 세 갈래로 나뉠 것으로 보이는데요…

피터 김 후보: 누구든 더 많은 한인이 참여를 해야 좋은 정책을 만들 기회가 생깁니다.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보통 20% 정도 밖에 못 받던 노동당에서 지난 번 선거에서는 40%를 받았는데요. 이를 계기로 정당들이 한인 표를 인식하고 또한 한인 후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깐 이번 선거에는 중국인은 한 명도 큰 정당의 후보로 없는데 한국인은 두 정당에 다 있지 않습니까? 좋은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선거에는 중국인은 한 명도 큰 정당의 후보로 없는데 한국인은 두 정당에 다 있지 않습니까? 좋은 현상입니다.

나혜인 피디: 한국계 후보가 늘었다는 것 웨스트 워드에 한국계 유권자들의 영향력을 주요 정당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인구 증가를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상권으로 봤을 때는 웨스트워드에는 이스트우드뿐 아니라 웨스트 라이드 쪽에 한국 상권들이 많이 늘었잖습니까?

피터 김 후보: 지난 4년 동안 한인 시민권자들은 1달에 한 10명꼴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제 생각에는 400명 정도의 한국계 호주 시민이 라이드 시에 늘어난 거죠. 대 부분의 상가 주인분들은 라이드 시에 살지 않으시고 라이드 시에 사시는 많은 한인 분들은 투표권이 없으신 분들이 많으십니다. 라이드 한인 커뮤니티에서 1명 이상의 한인 시의원을 선출해 내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3명의 모드 한인 후보가 선출이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 마음으로는 모든 3명이 다 당선되길 바라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그런 날이 온다면 참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지금 계속 적극적으로 선거 캠페인을 하고 계십니다. 지역 내 많은 유권자분들을 만나셨는데…실제로 당선에 자신이 있으신지요.

피터 김 후보: 네. 많은 유권자분들께서 저를 지지해 주셔서 4년 전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 감사함에 보답하기 위해서 저는 4년 동안 정말로 많은 분들을 만나고 그분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정책을 만들어서 주민들에게 보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은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지만 큰 정당에서도 저를 이제는 쉽게 무시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자유당, 노동당 모두 한인 후보를 내세워서 저를 견제하려는 게 아닐까요? 김씨 성을 가진 한국인이 호주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정당에 아부해서 공천을 받지 않고서도 한국인이 한국 이름을 걸고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한인 유권자들만이 아닌 백인, 중국인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당연히 이기는 선거는 없습니다. 열심히 뛰어서 유권자들을 설득하겠습니다. 또한 다른 무소속 후보들와의 프리퍼런스를 통해서 당선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고 볼 수도 있고요. 이번 기회에 한국계 주류 사회에서 정당의 공천없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 드리겠습니다. 지난 번에 한국분들이 많은 성원과 도움을 주셔서 기적을 만들어 냈듯이 다시 한번 한국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많이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지만 큰 정당에서도 저를 이제는 쉽게 무시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자유당, 노동당 모두 한인 후보를 내세워서 저를 견제하려는 게 아닐까요?

나혜인 피디: 2021 NSW 주 지방 정부 선거 한인 밀집 지역인 이스트우드, 웨스트라이드를 아우르는  라이드 카운슬 웨스트 워드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 라이드 카운슬 피터 김 시의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피터 김 후보: 감사합니다.

0:00

Coming up next

# TITLE RELEASED TIME MORE
2021 라이드 카운슬 선거 출마 한인 후보 3인: 무소속 피터 김 19/11/2021 16:20 ...
SBS News Outlines…2022년 1월 20일 저녁 주요 뉴스 20/01/2022 03:17 ...
전국내각회의…각 주별 자체 학교복귀 규정 정하기로 20/01/2022 02:26 ...
Info창: 병역의 의무, 올해는 2004년생부터 적용… 호주 체류 25세 이상 한국 국적 남성 ‘국외여행 허가’ 필수 20/01/2022 08:00 ...
“SBS News Headlines” 2022년 1월 20일 오전 주요 뉴스 20/01/2022 03:21 ...
TGA, 코로나19 첫 경구 치료제 승인…'수주 내' 배송 기대 20/01/2022 01:46 ...
재호한인축구협회 최영묵 회장의 AFC 여자 아시안 컵 ‘돌파’ 20/01/2022 09:00 ...
SBS News Outlines…2022년 1월 19일 저녁 주요 뉴스 19/01/2022 03:19 ...
호주정부 인력난 해소 안간힘…유학생∙워홀러 비자 신청비 환불 19/01/2022 02:37 ...
컬처 IN: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골든글로브 역사 새로 썼다"…외신 찬사 봇물 19/01/2022 12:00 ...
View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