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0일 금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 총선 캠페인 마지막 날인 오늘 스콧 모리슨 총리는 서호주주에서 선거 운동을 벌인 한편 앤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당수는 오늘 하루에만 3곳의 주를 찾는 강행군을 펼쳤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의 강한 경제 성장과 기록적으로 낮은 실업률을 들며 자유당연립이 4연속 집권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노동당 선거 켐페인에는 줄리아 길라드 전 연방총리가 합세해 차일드케어 정책과 여성 주도 산업군 내 임금 인상 추진을 통해 성평등을 이룰 것이라며 여성 유권자를 정조준해 지지를 호소했다.
-마리스 페인 연방 외무장관이 지난해 중국의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태평양 지역에 대한 재정 지원을 2배로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으나 국가안보각료위원회는 너무 큰 비용이라며 이를 일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해당 보도에 대해 부인도, 확인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을 위한 전화 투표 이용 자격 대상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5월 13일 금요일 오후 6시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는 전화 투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화 투표 서비스는 각 주의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했고, 총선 당일인 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원숭이두창이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하면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호주에서도 최소 2건의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주로 아프리카에서 보고돼 온 희소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은 온몸에 울퉁불퉁한 수포가 생기고, 발열, 몸살,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은 호흡기로 감염되지만 최근 성접촉으로도 전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22일까지 2박3일의 정상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이날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으로 이동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공장을 시찰한다. 양국 정상의 오늘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은 경제 안보에 대한 협력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서 2박 3일간 일정을 소화한 뒤 22~24일 일본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