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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이중생활 접기로 한 스토리 재조명돼…

Former North Korean deputy ambassador to the UK, Thae Yong Ho speaks with media at the Foreign Correspondents Club in Seoul, South Korea, Jan. 25 (AAP)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와 아내 및 자녀들은 살아남기 위해 이중생활에 능숙해야 했다.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공사로 근무하던 태영호 씨는 2016년 7월 한국으로 망명했다.

북한대사관 내 서열 2위에 해당하는 고위급 외교관의 탈북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최근 호주 언론들이 그의 탈북 스토리를 재조명했다.

NEWS.com.au 는 지난 8월 26일 “태영호, 망명한 북한 최고위급 관료 중 한 명"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으며, 시드니모닝헤럴드는 29일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이중생활 접기로 한 순간”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시드니모닝헤럴드의 기사를 소개한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와 아내 및 자녀들은 살아남기 위해 이중생활에 능숙해야 했다.

북한 엘리트 계층의 자녀로 태어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10대 때 평양에서 학교에 다니면서 영어를 배우고 메리 포핀스와 사운드 오브 뮤직과 같은 영화를 보면서 서구 문화를 배웠다.

1990년대 태영호 씨는 주 덴마크 대사관 서기관으로 임명됐고 그때서야 사상을 주입시키는 북한 체제에 대한 의구심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는 “사회주의자들의 천국이라 생각했던 북한의 실체를 깨닫게 됐다”면서 “그때부터 맘 속에 의심이 자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가 탈북을 결정하기까지 그 이후로도 20년이 걸렸다.

망명을 결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그는 북한이 언젠가 변화를 수용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언젠가 북한이 베트남이나 중국과 같이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말이다.  

하지만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아들을 후계자로 삼는다고 발표했을 때 김정은이 개혁가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그는 희망이 산산이 부서졌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후계자가 될 경우 김일성이나 김정일과 마찬가지로 향후 30년 또는 40년이나 50년 동안 이전 북한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미래는 비운을 면치 못하게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행동하지 않으면 그와 그의 가족은 이중생활이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연기를 계속 해 나가야만 했다. 코펜하겐, 스톡홀름, 그리고 런던에서 살면서 태영호 씨는 민주사회, 언론의 자유, 개방교육, 공공보건제도와 풍족한 음식이 평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이들 나라에서의 삶이 두 아들에게 점차 익숙해지는 것을 보게 됐다.

외교관으로서 북한에 다시 돌아가야 할 때마다 북한 정권이 국민에게 세뇌시킨 거짓 메시지에 대한 신념을 가진 척하기 위해 이전에 살아왔던 삶을 숨겨야 했다. 아들들은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에 대해 얘기할 수 없었고 서구 사회에서의 삶이 형편없다는 연기를 해야 했다.  

최고위급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자 중 한 명이 되겠다는 결정은 두 아들과 그들의 미래 자녀에 대한 사랑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2016년 태영호 씨와 가족은 런던 서부의 일링(Ealing) 주재 북한 대사관을 걸어나왔다.

태영호 씨는 “100미터가량 걸어나왔을 때 우리는 멈춰서 뒤를 돌아봤고, 다시 한 번 대사관을 바라봤을 때 공화국 국기가 휘날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으로의 망명은 아내와 아들들에 대한 높은 수준의 보호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북한에 남아있는 친지들에게는 견딜 수 없는 삶을 안겨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북한의 친지들이 노동교화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그는 이는 절대 머리속을 떠날 수 없는 고통이라고 말했다.

태영호 씨는 그의 망명이 북한의 다른 엘리트들이 현 북한 체제에 의구심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북한 체제를 사랑할 수 있겠느냐”며 “자유로운 세상은 어디에 거주하든 모든 인간에게 정말 좋은 세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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