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호주 건국기념일인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를 맞아 수천 명이 새롭게 호주 시민이 됐다.
150여 개국 출신의 이민자 16,000명가량이 호주 전역의 400개 기념행사에서 호주에 대한 충성 맹세를 했다.
이들 가운데 19명이 캔버라에서 열린 국가 시민권 및 국기 게양 행사에 참여했고, 이날 행사에는 누나왈 원로 안티 바이올렛 셰리던의 환영사와 연기 정화의식이 포함됐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새 호주 시민을 환영했다.
모리슨 총리는 “오늘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든 다른 호주인과 동등한 권리, 기회, 특권, 책임을 부여받게 되고, 이곳에서 산 기간에 상관없이 우리 역사 유산과 우리가 공유하는 미래에 대한 약속을 선사 받게 된다.”라며 “하지만 우리나라에 빈손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앞서 수많은 사람이 그랬던 것처럼 호주의 다채로운 직물에 여러분 본인의 실을 보태는 것이고, 이제 호주 역사에 본인의 장을 써넣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림픽 선수 출신의 다니엘 로쉬 오스트레일리아데이위원회 의장은 1월 26일은 반추와 존중, 기념의 날이라고 말했다.
로쉬 의장은 “우리 나라는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구성돼 있고, 아주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삶, 자녀와 후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곳으로 왔다.”라며 “이들은 호주 역사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써왔고, 공정과 평등, 기회, 상호 존중, 용인, 연민, 법치 등의 공유된 가치를 따르기로 했으며, 오랜 역사를 지닌 자랑스러운 이 다문화 국가에 사는 우리는 이들 가치에 전념할 의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