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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장관 극적인 개입… 12학년 입시생 가족, 호주 영주권 획득

The Rajasegaran family at their home in Warrnambool after hearing the good news. Source: SBS News

대학 입시를 앞둔 12학년 바니스레 양이 강제 추방에 대한 걱정 없이 VCE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추방을 수일 앞둔 상황에서 데이비드 콜먼 이민 장관이 개입해 가족들이 영주권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강제 추방을 앞둔 빅토리아 주의 일가족 4명이 데이비드 콜먼 이민 장관의 극적인 개입으로 영주권을 받고 호주에 체류할 수 있게 됐다.

빅토리아 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워남불에 살고 있는 바니스레 라자세가란 양은 대입 시험을 몇 달 앞둔 12학년 학생이다. 가족들이 7년 전 떠났던 싱가포르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처했었지만 이제 바니스레 양은 10월에 치러질 대입 시험(VCE)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바니스레 양의 가족들은 이미 영주권을 신청했지만 아버지의 신장 질환으로 영주권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 가족들은 영주권 신청이 거부된 후 행정심판원에 항소를 했지만 이 또한 기각됐다.

납세자들에게 상당한 비용을 전가할 수 있는 질병을 가진 경우 영주권을 받을 수 없도록 한 연방 정부의 이민 건강 요건 때문이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가족 전체가 비자를 받지 못할 수 있다.

학교에서 학생 카운슬의 임원인 바니스레 양은 금요일 학교에서 숙제를 하다 가족의 영주권 획득 소식을 들었다.

그녀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에 있는 가족의 문자 대화방을 통해 소식을 접했는데 진짜인지 몰랐어요. 그래서 아빠한테 전화를 했는데 아빠는 전화기를 붙잡고 울고 있었어요. 정말 놀랐고, 기뻤고, 눈물이 났어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가족과 저는 오늘의 결과를 얻기 위해 지역 사회와 모든 분들의 지지를 얻으며 지난 7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일해왔어요. 정말 놀랐어요”라고 덧붙였다.

학교의 학생회장인 바니스레 양은 “이제 두 달 뒤로 다가온 VCE 시험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며 기뻐했다.

The petition surpassed it's goal of 75,000 sign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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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스레 양의 가족이 8월 21일 강제 추방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후, 바니스레 양은 지난달 말 온라인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 목표는 1만 5000명의 서명을 받는 것이었지만 이 서명 운동에는 9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에 대해 바니스레 가족이 사는 지역구 의원과 단 테한 연방 교육 장관은 이 가족에 대한 지지가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바니스레 양의 아버지인 라자세가렌 마니캄 씨는 이 소식이 알려진 후 가족, 친구, 지역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라자세가렌 씨는 “결정이 뒤집혔다는 소식에 놀랐고 정의가 앞섰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우리의 아이들을 위한 미래를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정부는 이달 초 이민 건강 요건에 대한 규정을 일부 완화했다.

올해 7월 1일 전까지는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용이 4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산정된 경우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지만 이  이 비용이 4만 9천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또한 영주권 취득을 원하는 영구적 장애나 질병이 있는 이들에 대한 국가부담 의료비용 산정 방식 역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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