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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강경조치, 코로나19 여론 호도 용이다" 비난 비등

Novak Djokovic of Serbia is seen during a training session at Melbourne Park in Melbourne, Wednesday, January 12, 2022. Source: AAP Image/James Ross

호주정부가 노박 조코비치에 대한 두 번째 비자 취소 조치의 강경 카드를 꺼내든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악화된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전략이다"는 비난이 비등해지고 있다.

알렉스 호크 이민장관이 자신의 재량권을 발동해 노박 조코비치의 호주 비자를 다시 취소하면서 국내외적으로 거센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호크 이민장관이 금요일 오후 근무 종료 시간에 임박해 비자 취소 결정을 발표한 것에 대해 "의도가 다분하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는 것.

재키 램비 연방상원의원은 당일 오전 "이민장관은 시간 끌지말고 결정 내용을 즉각 발표하라"고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노박 조코비치 비자 문제에 대한 이민부 장관의 결정을 보고 받았다"는 짧은 논평을 내놨다.

모리슨 총리는 "우리 사회의 건강과 질서 유지를 위해 조코비치의 비자를  이민장관이 신중한 법률 검토를 통해 직권으로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렉스 호크 이민장관도 "이것은 공익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강변한 바 있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케빈 러드 전 연방총리(노동당)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는 다분히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을 호도하기 위함이 명백하다"고 질타했다. 

러드 전 총리는 "수퍼마켓 생필품 공급난에 부스터샷 백신과 신속항원검사 키트 부족난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경감시키려는 얄팍한 정치적 술책이다"라고 비난했다. 

세르비아의 알렉산더부치디 대통령은 즉각 "호주정부는 지금이라도 세계 최고의 테니스 스타 괴롭히기를 중단하라"면서 "호주정부가 단호한 추방조치도 내리지 않고 단호한 입장 표명도 없이 갈팡질팡하며 시간 끌기 식으로 조코비치를 악의적으로 괴롭히고 있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호주정부의 결정을 존중하나, 이번 사태 자체가 매우 실망스럽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영국의 앤디 머리는 "매우 불행한 결과다"라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조코비치를 둘러싼 백신 문제를 너무 질질 끌었고 모두를 힘들게 했다"고 지적했다.

테니스 스타 출신 보리스 베커도 BBC와의 인터뷰에서 "조코비치가 정치 게임에 휘말렸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휴먼 라이트 워치의 엘라인 피어슨 호주지부장은 "마구잡이 식의 호주 이민법의 실상이 드러난 사태"라고 거듭 주장했다.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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