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Jeong Myeong-Seok, the leader of the secretive Korean church known as 'JMS' and 'Providence' - as portrayed on the Church's website (jungmyungseok.net)

성폭행 혐의로 1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국의 사이비 종교 단체 JMS의 교주 정명석이 다음 달 출소하게 되면서 호주 언론들이 호주 내 여성 피해자들을 재조명하는 보도를 쏟아냈다.

 

By
Leah NA
Published on
Sunday, January 7, 2018 - 08:45
File size
8.8 MB
Duration
19 min 13 sec

ABC 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7:30는 12월 11일 자 방송에서 한국에서 오래전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사이비 종교 단체인 기독교복음선교회, 또는 지저스 모닝 스타의 약자인 JMS, Providence 섭리교회 라고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한 단체를 이끄는 교주 JMS 정명석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여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007년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정명석이 오는 2월 출소한다는 내용을 전 하며, JMS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호주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호주 명문 대 여대생을 타겟으로 한 JMS

ABC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7:30에 출연한 게리 웨이즈먼 씨는 호주 국립 대학교 법학도였던 딸 카멜리아 씨가 사이비 종교 JMS빠졌다는 것을 TV를 통해 알게됐습니다. 몇 년 전 부터 딸 카멜리아 씨는 가족들에게 잘 연락을 잘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게리 씨는JMS의 홍보 영상에서 딸의 얼굴을 보게 됐습니다.

연쇄 성폭행으로 10년째 복역 중인JMS 교주 정명석, 다음 달 출소

호주, 일본, 미국, 대만, 캐나다, 독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등 전 세계 300개의 교회와 10만명의 신도가 있다고 하는 섭리 교회. 한국에서는 기독교 복음 선교회라고 불리는데요. 1978년 교주 정명석에 의해 설립됐습니다. 정명석 그리고 영어 이니셜로 JMS 또는 조슈아라고 불리는 이 남성은 스스로를 메시야라고 칭하며, 젊은 여 신도들이 영적 신부가 되어 자신과의 성 관계를 통해 정화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한국에서는 이 이슈, 과거 언론을 통해 크게 부각된 후 결국 정명석은 10년 간 해외 도피 생활을 한 뒤, 2007년 중국에서 체포됐고, 연쇄 성폭행 혐의 등으로 10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달 정명석은 출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벌써 정명석에 의해 실제로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합니다. JMS는 주로 대학가나 쇼핑 센터등지를 돌며, 모델 활동 그룹, 성경 공부 그룹이라고 소개하며 젊고 예쁜 여성들에게 접근하는데, 1997년 시드니와 멜번, 캔버라, 애들레이드 등 JMS 지부가 생긴 호주에서도 벌써 몇 명의 피해자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안티 JMS 영문 웹 사이트 운영자 호주인 피터 데일리 교수

한국의 한 대학에 재직 중인 호주인 교수 피터 데일리 씨는 학원 강사로 처음 한국에 갔던 지난 2002년 호주인 여성 동료가 JMS에 빠져 고통을 받는 것을 목격한 후,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고 영어로 된 안티 JMS 웹 사이트를 운영 중입니다.

피터 데일리 씨는  SBS 한국어 프로그램의 전화 인터뷰에서, “호주 언론이 우려하듯, 2월 정명석이 출소하면 정명석을 신으로 생각하는 JMS 의 활동이 박차를 가할 것” 이라며, “공교롭게도 정명석의 출소가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 시기가 겹치기에, 추종자들은 2002년에 그랬던 것 처럼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위장 조직을 만들어 외국인들에게 접근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호주의 엘리트 여대생들이 JMS에 빠져드는 것에 대해 데일리 씨는 “JMS가 주로 댄싱 그룹이나, 모델 그룹, 또는 성경 공부 그룹 등 위장 그룹을 조직해 피해자들과 먼저 관계를 맺고 이후 관계를 쌓은 뒤 JMS라는 것을 밝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멜번의 한 여성은 성경 공부 프로그램을 하고 1년이 지나서야 정명석과  JMS라는 단체의 이름을 듣게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데일리 씨는 “먼저, 가족들과 친구에게로 비밀로 하라는 성경 공부 모임을 조심하고, 종교 단체의 이름을 기밀로 하거나 지도자의 정보를 알려주지 않을 때는 특히 유의깊게 봐야 한다”면서 “최근 JMS가 뉴질랜드에서는 가정 폭력 피해 여성들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접근했다는 경우가 있는 만큼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티 JMS 운동가 정명석 출국 금지 조치 필요해

한국에서 지난 1998년 부터 안티 JMS 운동에 참여해 온 제이 김 씨 또한 저희 SBS 한국어 프로그램에 JMS의 피해 사레가 믿기지 않지만 사실이라며 자신이 목격한 성폭행 피해자만해도 10여명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호주에서는 지금 그래도 JMS에 대한 보도가 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주 조용한 분위기”라면서 “정명석이 출소후 어떻게 활동할지에 따라 사회 분위기도 좌우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제이 김 씨는 “벌써 10년이 지나 피해자들도 이제 가정을 꾸려 잘 살아가고 있어, 추가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아 한다”면서 “정명석이 해외에서도 물의를 많이 일으킨 만큼 정부에서 출국 금지 등의 조치등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명석 숭배 글 온라인에 넘치지만 규제 못해

교주 정명석이 수 차례의 성폭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고 10년 동안 감옥에서 복역했지만 아직도 추종자들은 교주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인터넷에서도 정명석을 숭배하는 글들을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정명석을 기억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이 타겟이 되는 것은 아닌지 라는 우려가 들었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만큼 한국 내에서 정명석과 이 단체를 규제할 수 있는 조치는 사실 상 없다고 합니다. 법의 테두리에서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명석을 성폭행 혐의로 기소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하는데, 이 마저도 이제 형을 치렀습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JMS를 조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무언가 의심쩍은 사람이 접근한다면, 먼저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의논하시라는 것 그리고 주변에 평창 올림픽을 위해 한국에 가시는 호주 지인들이 있으시다면 JMS 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해 드리라는 것 다시 한번 당부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