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가정책 결정에 있어 호주 원주민들의 역할이 증대돼야 한다"
7일 시작된 2019 연례 NAIDOC 주간에서 내세우고 있는 핵심 주제다.
원주민들의 권리 증진과 원주민 권리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펼쳐지는 이 행사는 전국원주민 및 군도민의 날 기념위원회( NAIDOC, National Aborigines and Islanders Day Observance Committee)의 주관으로, 올해 행사는 7일부터 다음주 일요일 14일까지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이번 나이독 행사는 '목소리, 조약, 진실, 그리고 미래의 공유를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원주민 관련 축제 가운데 최대규모인 NAIDOC은 이제 단순한 원주민 권리증진이나 원주민 권리에 대한 관심제고의 행사 차원을 뛰어넘어 흑백이 함께 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고 있다.
NAIDOC 행사의 뿌리는 1938년 호주 건국 기념일인 Australia Day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시위자들은 이 날을 ‘애도의 날’로 부르며 시드니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던 것.
이 추도일은 이후 7월로 시기가 변경되면서 단지 항의의 날이 아닌 원주민 문화를 기념하는 날로 격상된다.
그리고 1975년 이 연례 기념일은 7월 첫째 일요일부터 둘째 일요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특별주간 행사로 변경됐다.
현재 NAIDOC 행사의 주요 일정 가운데 하나는 전국 NAIDOC 수상식이다.
이 상은 원주민의 삶을 개선하거나 더 광범위한 커뮤니티에 원주민 이슈를 홍보하거나 전문 분야에서 탁월함을 보인 원주민에게 수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