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시드니 FC는 지난 2014년 10월 이후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의 무승의 오점도 남겼다. 창단 이후 이곳에서 총 19차례 경기를 치렀고 단 3번 승리했을 뿐이다.
더욱이 이날 경기장에는 1만3천명 이상의 관중이 운집해 홈팀을 열광적으로 응원했다.
비록 무승부에 그쳤지만 시드니 FC는 이번 시즌에서 18경기 무패 행진 기록을 이어갔다.
국내에서는 A-리그가 창설되기 전 지난 1987년 세미 프로팀 아피아 라이카트가 수립한 20경기 연속 무패가 이 부문 최고의 기록이다.
시드니 FC의 그래함 아놀드 감독은 “지난 2003-04 시즌에서 아스널이 무패의 기록으로 리그 패권을 차지한 것을 현대 A-리그에서 재현시킬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