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개국을 대상으로 소녀가 생활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부터 가장 나쁜 나라까지 순위를 매기는 한 조사에서 호주가 기대보다 낮은 21위에 랭크됐습니다.
자선단체 Save The Children이 작성한 이 보고서에는 또 조기 결혼, 산모 사망률, 중등학교 수료를 포함한 다섯 가지 지표를 이용해 측정한 소녀기회지수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순위가 이처럼 낮게 나온 건 낮은 여성 의원 비율과 상대적으로 높은 십대 임신률 때문입니다.
한편 아동 및 여성 권익 관련 활동을 벌이는 Our Watch와 Plan International이 공동으로 의뢰해 실시된 다른 조사에서 호주 소녀들이 성차별이 본인의 잠재력 실현을 방해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 보고서 저자 가운데 한 명인 셰리 로즈 씨는 ABC에서 15세에서 19세 사이 소녀 가운데 항상 남자와 평등한 대우를 받는다고 느끼는 비율이 1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습니다.
로즈 씨는 "정치인과 언론에 있는 여성이 그 사람의 콘텐츠나 성취, 지성 보다 외모 때문에 비판받고, 조롱당하고, 심지어 망신까지 당하는 것을 아주 흔히 보는 상황에서 젊은 여성이 본인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갖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조사에 참여한 600명 가운데 절반은 외모보다 지적 능력에 대해 더 높이 평가 받는 경우가 거의 없거나 아예 없다고 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