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호주 14번째 사망자 발생…시드니 양로원 입주 91세 노인

코로나19로 호주에서 1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Dorothy Henderson Lodge in Sydney.

Dorothy Henderson Lodge in Sydney. Source: AAP

사망자는 91세의 노인 여성으로 시드니 라이드 병원과 함께 소규모 집단 감염의 진원지였던 시드니 맥콰리 파크 소재 양로원 입주자다.

문제의 ‘도로시 헨더슨 양로원’에 근무 중이던 50대 여성 간호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현재까지 4명의 양로원 입주 노인이 목숨을 잃었다.

그 밖에도 13명의 입주 노인과 근무자 5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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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age at the entrance of the BaptistCare Dorothy Henderson Lodge Aged Care Centre in Sydney
AAP
한편 29일 현재 NSW주 내의 코로나19 확진자 누적 확진자 수는 1617명으로 늘었다

NSW 주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목요일고 금요일 연 이틀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 NSW주 야당인 노동당의 조디 맥케이 당수는 “즉각 주 전체를 셧다운해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검사 사례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현 상황에서 확진자 수 증가는 불가피하며, 현 상황에서 외부인 유입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NSW 보건 당국도 “실제로 확진자 수 자체보다는 지역 감염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유람선 ‘루비 프린세스’ 호 하선객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3월 21일 발리에서 거행된 결혼식 참석자 가운데 확진자가 7명 나왔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피해 해외의 호주교민들이 연인 수 천명 씩 입국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도착과 함께 2주 동안 정부가 임대한 호텔에 격리 수용된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귀국하는 해외의 호주 교민 전원 모두 거주지와 상관없이 도착지에 마련되는 격리 시설에 2주 동안 수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8일 자정을 기해 호주 전역에서 동시에 발효됐다.

모리슨 총리는 “귀국 해외 교민들을 수용하기 위해 일부 호텔을 통째로 임대했고 그 비용은 각 주와 테러토리 정부가 분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의 자가격리 조치 이행을 위해 군병력을 동원할 방침이다.  

세계 각국의 출국 및 입국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재 호주 국제 공항을 통해 매일 수천명의 해외 호주 교민들의 입국이 쇄도하고 있고, 26일 하루에는 7천명의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들이 각 주요 도시의 공항을 통해 입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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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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