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뉴턴 존 향년 73세 사망… “아름다운 영혼” 추모 물결 이어져

30년 넘도록 유방암 투병 생활을 해온 호주 가수 올리비아 뉴턴 존이 향년 73세로 생을 마감했다.

A woman singing into a microphone

Olivia Newton-John became a prominent breast cancer campaigner after being given the first of three cancer diagnoses in 1992. Source: AP / Esteban Felix

Key Points
  • 2022년 8월 8일(현지 시간) 올리비아 뉴턴 존 향년 73세 나이로 사망
  • 1978년 뮤지컬 ‘그리스’, 존 트라볼타 상대역 ‘샌디’ 맡으며 스타 반열에
  • 그래미상 네 차례 수상, 음반 1억 장 넘게 팔려(멀티 플래티넘 판매)
호주 출신 가수 겸 배우인 올리비아 뉴턴 존이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난 후 전 세계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남편 존 이스털링은 영국 태생인 올리비아 뉴턴 존이 남캘리포니아에 있는 목장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확인했다.

그녀는 1978년 할리우드 뮤지컬 ‘그리스’에서 존 트라볼타의 상대역인 샌디 역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녀는 두 차례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했고 다양한 영화상의 후보에도 올랐다.
올리비아 뉴턴 존은 가수로 그래미상을 4차례 수상했으며, 1981년 히트곡 ‘피지컬’은 10주 동안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그녀의 음반은 멀티 플래티넘 판매(1억 장 이상 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1974년에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영국 대표로 참가했다.

남편 이스털링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명서에서 “모든 사람들이 이처럼 매우 힘든 시기에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며 “올리비아는 유방암과 함께하며 30년 넘도록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녀의 치료에 대한 자극과 식물 의학에 대한 선구적인 경험은 식물 의학과 암 연구에 전념하는 올리비아 뉴턴 존 재단의 기금과 함께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턴 존과 함께 그리스에 출연했던 존 트라볼타는 소셜 미디어에 뉴튼존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사랑하는 올리비아, 당신은 우리 모두의 삶을 더욱더 훌륭하게 만들어 줬어요”라고 썼다.
그는 이어서 “당신의 영향력은 놀라웠다.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라며 “우리는 다시 함께 할 것이다. 당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영원히”라고 적었다.

가수 리처드 막스 역시 뉴턴 존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그녀를 회상했다.

그는 “가슴이 무너진다”라며 “이제 평안히 쉬세요. 향기로운 친구여. 당신은 그 누구보다도 친절했고 사람을 사랑했어요. 매일매일 당신이 그리울 것 같아요”라고 적었다.
호주 출신 음악가이자 배우인 릭 스프링필드 역시 진심어린 글을 소셜 미디어에 적었다.

스프링필드는 “향기로운 친구가 집으로 돌아갔다”라며 “그녀는 아름다운 영혼이었다. 그녀를 사랑하지 않거나 그녀가 얼마나 인도주의자였는지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프링필드는 “신의 가호가 있기를 빌며 우리 모두는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출신 가수인 바바라 스트라이샌트는 인스타그램에 “그녀는 세상을 떠나기에 너무나 젊다”라고 썼고, 스타트렉의 스타인 조지 타케이는 그녀를 “훌륭하고 상징적인 예술가”라고 추켜세웠다.
전직 호주 총리들 역시 올리비아 뉴턴 존 추모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케빈 러드 전 총리는 뉴턴 존을 “훌륭한 호주 여성”이고 “세계 암 연구의 위대한 옹호자”라고 칭하며 “너무나 일찍 가족들이 그녀를 빼앗겼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말콤 턴불 전 총리 역시 뉴턴 존의 “놀라운 삶”에 감사를 표했다.
턴불 전 총리는 “당신은 음악과 춤으로 우리의 삶을 밝혀줬고, 암 연구와 치료에 대한 열정과 옹호로 너무나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라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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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Amy Hall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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