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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헌재 “아이, 아빠 성(姓)만 따르는 건 위헌” 판결

이탈리아 헌법 재판소가 “부모 모두 (아이에게) 성(姓)을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현재의 관행은 “차별적이고 아이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헌법 재판소 아이 부모 성 모두 사용/ Pope Francis kisses a baby during the weekly general audience at Paul VI hall at the Vatican.
이탈리아 헌법 재판소 아이 부모 성 모두 사용/ Pope Francis kisses a baby during the weekly general audience at Paul VI hall at the Vatican. Source: AAP / ©VaticanMedia-Foto/CPP / I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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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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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 이탈리아 헌법 재판소, 아빠 성(姓) 따르는 전통은 위헌
  • “현재 관행은 차별적이고 아이의 정체성 훼손할 수 있어”
  • 부모 합의하에 자녀의 성 선택, 합의된 순서에 따라 부모 2명 성 모두 사용 가능

이탈리아 헌법 재판소가 자녀가 자동으로 아빠의 성(姓)을 따르도록 한 것은 위헌이라는 역사적인 판결을 내놨다.

이탈리아 헌법 재판소는 “부모 모두 (아이에게) 성을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현재의 관행은 “차별적이고 아이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헌법 재판소는 “이제부터 부모 2명 중 1명의 성만 사용하기로 함께 결정하지 않는 한 합의된 순서대로 양쪽 부모 모두의 성을 사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헌법 재판소의 이번 판결에 따라 의회는 새로운 법률을 준비 중이다.

엘레나 보네티 이탈리아 가족 및 양성평등부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헌재 결정을 실제화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정치 과제”라며 “부모들은 아이 양육에 대해 동등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이 나온 후 주요 일간지 라 리퍼브리카는 “이탈리아 여성들이 역사적인 권리를 얻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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