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봇 전 연방총리가 호주도 미국을 따라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정부의 에너지 및 기후변화 정책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애봇 전 총리는 그가 총리로 재임하던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에 서명하면서 호주의 온실가스배출 감축 목표를 2030년까지 2005년 수준의 26%에서 28%까지 줄이는 것으로 설정한 바 있다.
토니 애봇 전 총리는 서명할 때까지만 해도 탄소배출 감축에 따른 경제적 영향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알게됐다고 말했다.
애봇 전 총리는 “지금 알고 있는 사실을 당시에 알았다면 파리기후협정에 서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됐으므로 호주는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리기후변화협정은 2015년 195개국이 합의한 국제협정으로,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에 비해 2도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6월 미국 경제에 해롭다는 이유를 들어 파리 기후 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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