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폭격은 중대한 민간인 범죄 옹호자에 의한 위장전술 공격이며 말콤 턴불 정부는 시리아에서 전쟁범죄 행위를 자행했다”
시리아의 알 아사드 대통령 대변인실에서나 가능했을 극단적인 발언의 진원지는 다름아닌 시드니 대학 정치경제학과의 팀 앤더슨 선임 강사였다.
이같은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자 연방 교육부의 사이먼 버밍험 교수는 “완전히 친 아사드 적 발언이며 시드니 대학은 학자의 이같은 발언이 교직자 윤리 강령을 위배하지 않은 것인지 조사해야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팀 앤더슨 선임강사는 물러서지 않고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그의 국민들을 겨냥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신뢰할 수 있는 증거는 없다”고 항변했다.
그는 “서방국가의 지지를 받는 반군이 오히려 이들리브 지역에서 독개스 공격을 감행해 수십명의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주장했다.
앤더슨 강사는 한발짝 더 나아가 “위장전술 공격이 이 외에도 많다는 점에 참으로 개탄스럽다”면서 “이들리브 지방의 희생자는 모두 화학무기로 살상된 인질들이다”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또 “아사드 대통령을 언변이 뛰어나고 정중하며 무척 외교적 인물이다”라고 격찬했다.
뿐만 아니라 앤더슨 강사는 “호주공군의 폭력으로 시리아 군인 수십명이 숨졌는데, 만약 시리아군이 호주군 80명을 사살했다면 어떻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호주는 전쟁범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
이에 대해 버밍험 장관은 “대학은 모든 아이디어를 교환해야 하는 상아탑이지만 무고한 민간인에 대해 자행된 참혹한 범죄를 옹호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