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보호단체가 ‘유아용으로 판매되는 스낵이 아이들에게 이롭다고 주장해 소비자를 오도한 거대 식품 업체 하인즈에 1천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인즈 측은 ‘이 같은 벌금이 억압적인 처벌’과 같다며, 40만 달러가 적절한 액수라고 제시했다.
애들레이드 연방 법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톰 듀건 법무 위원은 “하인즈에 부과하는 벌금은 회사와 식품 업계에 종사하는 다른 사람들의 유사한 행동을 억제하기에 충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벌금액이 충분히 크지 않다면, 충분한 억제력을 나타내지 못할 것”이라며 “어린아이들의 식습관과 구강 건강의 잠재적인 영향을 볼 때 아이들을 위한 포장에 대한 회사의 행동이 터무니없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하인즈 측의 마이클 오브라이언 씨는 “회사의 행동이 터무니없다는 것을 입증할 사실이 없다”라며 “실수가 있었지만 소비자를 오도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하인즈의 어린이용 과일 스낵 ‘쉬레즈(Shredz)는 99%의 과일과 야채 성분으로 만들어졌다고 홍보된 제품으로, 방부제, 인공색소, 조미료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설탕의 함량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2016년 5월 출시된 이후 매장에서 철수하기 전까지 100만 개 이상이 판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