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ACCC가 오늘 4백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전기 요금을 낮추기 위해 전력업계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CCC는 투자를 고무하고 전력시장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56개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핵심 권고사항은 한 전력업체의 에너지시장 전력 공급율을 최대 20%로 제한하는 것이다.
호주 최대 에너지 기업 AGL은 이미 남부호주주 전력시장의 42%, NSW주의 31%를 장악하고 있다.
ACCC는 또 비상 공급 전력 확보를 위해 석탄이나 가스를 전력원으로 하는 새로운 발전소의 설립 허가를 보장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비상공급 또는 예비전원은 수요가 급증하거나 전력망 사업자의 요청 시 사용될 수 있는 전력이다.
이론적으로 예비전원은 1차 전력원으로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경우 2차 전력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에너지 장관은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ACCC의 56개 권고사항 모두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방야당은 ACCC의 권고사항을 연방정부가 친석탄 어젠다(pro-coal agendas) 강화를 위한 도구로 삼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또 전기요금이 치솟는 이유는 현 정부가 2013년 연방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전임 노동당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와해시킨 결과라고 주장했다.
버틀러 의원은 “말콤 턴불과 토니 애봇이 만든 에너지 위기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은 턴불총리가 그의 권한을 자유당에 각인시킬 기회”라면서 “ACCC의 권고사항을 효율성에 입각해 검토하고 친석탄 어젠다를 추구하는 자유당연립 의원에 의해 악용되지 않도록 자당 의원들에게 주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