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산불 위험 고조”… ACT, 17년 만에 ‘비상사태’ 선포

폭염이 더해지며 맹렬한 산불 위험이 커지자 ACT 당국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Pialligo Bushfire Continues To Burn Close To Canberra Airport

Fire crews work to contain a fire in Canberra, Australia. January 23, 2020 (Photo by Rohan Thomson/Getty Images) Source: Getty Images AsiaPac

40도가 넘는 폭염에 불규칙하게 부는 강풍이 더해지며ACT 당국이 지역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CT 비상 서비스 본부(ESA)의 조지나 웰란 국장은 나마기 국립 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감시 및 행동(watch and act)’ 경보로 격상시킨 후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그녀는 “향후 72시간 동안 도로 폐쇄와 대피 명령이 내려질 수도 있으며 지역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A blaze burning to the south of Canberra in Namadgi National Park is at 'watch and act' level.
Source: AAP
이어서 “우리가 직면할 수 있는 극심한 산불과 폭염 상황에 따른 결과”라고 덧붙였다.

“최악의 날에 대비하고 있다”

ACT 비상 서비스 본부는 향후 72시간 동안 예상 가능한 화재 경로를 감시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예측 모델 지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도를 통해서는 향후 며칠 동안 ACT 내에 번질 수 있는 잠재적인 화재 가능성을 볼 수 있고, 화재가 뉴사우스웨일즈 주로 번질 가능성도 살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주 비상 서비스 본부와 테리토리 비상 서비스 본부는 화재가 접경 지역을 넘을 것에 대비해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웰란 국장은 “우리는 최악을 날에 대비하고 있다”라며 “호주 방위군, ACT 경찰, 주 경계를 뛰어넘는 소방대원, ACT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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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than Smoleniec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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