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가 넘는 폭염에 불규칙하게 부는 강풍이 더해지며ACT 당국이 지역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CT 비상 서비스 본부(ESA)의 조지나 웰란 국장은 나마기 국립 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감시 및 행동(watch and act)’ 경보로 격상시킨 후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그녀는 “향후 72시간 동안 도로 폐쇄와 대피 명령이 내려질 수도 있으며 지역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가 직면할 수 있는 극심한 산불과 폭염 상황에 따른 결과”라고 덧붙였다.

Source: AAP
“최악의 날에 대비하고 있다”
ACT 비상 서비스 본부는 향후 72시간 동안 예상 가능한 화재 경로를 감시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예측 모델 지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도를 통해서는 향후 며칠 동안 ACT 내에 번질 수 있는 잠재적인 화재 가능성을 볼 수 있고, 화재가 뉴사우스웨일즈 주로 번질 가능성도 살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주 비상 서비스 본부와 테리토리 비상 서비스 본부는 화재가 접경 지역을 넘을 것에 대비해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웰란 국장은 “우리는 최악을 날에 대비하고 있다”라며 “호주 방위군, ACT 경찰, 주 경계를 뛰어넘는 소방대원, ACT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