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와 설국열차로 잘 알려진 영국 배우 존 허트가 7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허트는 2015년 췌장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폭넓고 다양한 연기 영역을 자랑했던 존 허트는 “나는 어떤 장르의 영화에도 열려있다. 그것이 바로 나이고 연기자의 기본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해왔다.
1940년 1월 22일 영국 더비셔의 체스터필드 근방에서 태어난 허트의 어머니 역시도 아마추어 연기자였다. 허트는 세인트 마틴 미술학교와 왕립 극예술 아카데미에서 수학했으며 1962년에는 영화 '더 와일드 앤드 더 윌링'으로 데뷔했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다.
영화 '해리포터'에서 '올리밴더' 역을 맡았던 존 허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 열차’에도 출연해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도 ‘에일리언’과 ‘엘리펀트 맨’은 그의 대표적인 영화들이다.

2013: John Hurt, right, David Tennant, and Matt Smith in Doctor Who: The Day of the Doctor. Source: Adrian Rogers/BBC Worldwide
존 허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며 전 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984: John Hurt in The Hit. Source: A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