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호주를 방문했던 한 짐바브웨 남성이 애들레이드 나이트클럽에서 겪은 “끔찍한” 인종 차별 경험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결국 사과를 받아냈다.
아프리카계 친구 두 명과 함께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시그니처 라운지(Signature Lounge)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던 럭손 구바마탕가 씨는 입구에서 클럽의 보안 요원들에게 출입을 저지당했다.
럭손 씨는 “전혀 취한 상태거나 난폭하지 않았으며 다른 손님 모두 입장시키지만 단지 우리(흑인들)만 거부당한 것”이라면서 “솔직히 역겨운 감정이 들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했다.
그는 당시 친구들과 줄을 서서 입장하길 기다리며 거부 이유에 대해 나이트클럽 직원에 물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당신같은 사람들은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럭손 씨는 영국에서 17년 동안 살아왔지만 이와 같은 인종 차별은 호주에서 처음 경험한 것이며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다.
인종 차별 문제가 지적되자 해당 나이트클럽의 샤인 이글레시아스 대표는 럭손 씨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취했고 “해당 클럽은 다문화 배경을 가진 장소이고 대다수가 원주민 출신 손님들”이라면서 “불쾌한 경험을 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Luckson Guvamatanga says he is sharing his story to highlight the issue of racial profiling. Source: Facebook
이후 클럽 대표의 페이스북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남호주 균등기회위원회는 럭손 씨에게 인종 차별법 위반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것을 촉구했다.
해당 법에 저촉될 경우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 위원회가 성립될 수 있으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남호주 근로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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