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레이드 홈구장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는 1-1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후반 인저리 타임 5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서지오 시티리오가 차분히 성공시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길어진 인저리 타임 속에 골킥을 하려던 브리즈번 골키퍼 티오가 뒤에서 달라붙은 아들레이드 공격수 딜런 맥고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고 주심 스티븐 루카스 씨는 티오의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던 것.
이에 브리즈번 선수들은 맹렬히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심지어 경기 후 브리즈번 로어의 조감독 로스 알로이지가 상대팀 조감독 재이코보 라말로를 폭행한 혐의로 호주축구연맹의 조사까지 받게 됐다.
아들레이드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9위인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즈와 승점차는 2점차로 좁여졌다.
브리즈번 로어는 3위 탈환에 실패하고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