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치매 협회 “치매 환자를 위한 지원과 존중 절실”

모리슨 정부가 치매를 앓고 있는 호주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n elderly patient's hands with a hospital identification band .

A paper released from Dementia Australia has made baseline recommendations support, respect and ultimately, improved quality of life of dementia sufferers. Source: AAP

지난 월요일 리차드 콜벡 노인 요양부 장관에게 ‘모리슨 정부가 채택한 새로운 노인 요양 품질 기준(aged care quality standards) 8개 항목에 치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전달됐다.

보고서에는 “치매 환자를 위한 지원과 존중이 필요하고 궁극적으로는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호주 치매 협회(Dementia Australia)는 호주식 특검인 로열 커미션이 자체적인 권고 사항을 전달하기에 앞서, 콜벡 장관이 기관의 조사 결과를 현재의 품질 기준에 추가하겠다고 약속할 것을 요구했다.

치매 환자에 대한 이해

루이 신체 치매(Lewy body dementia)를 앓고 있는 고든 바워 씨의 남편인 매기 존스(71) 씨는 “치매에 걸린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노인 요양에 있어 중요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잃을 수 있다”라며 “그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숙련되고 훈련된 사람들과, 이들을 돌보며 가족과 함께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치매에 걸린 사람들이 지역 사회에 계속 머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장벽을 허물고 치매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궁극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치매 환자에 대한 존경심

장관과의 면담을 마친 마리 맥카베 대표는 “장관이 단체의 조언에 귀를 기울일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화요일 캔버라에서 “장관이 매우 긍정적이었고, 로열 커미션에 대해 대화했으며, 노인 요양에 대한 기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에 의견을 나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치매 협회(Dementia Australia)의 케이엘 스톡스 고객 참여 부문 책임 디렉터는 “새로운 노인 요양 품질 기준이 이전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됐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품질 기준과 치매 노인 요양 간의 차이점을 설명하지 못하는 점은 아쉬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단순히 임상적인 결과보다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는 “그들의 문화, 인종, 성별과 상관없이 이들이 원하는 한 가지는 ‘존중’”이라는 내용이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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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Updated

By AA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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