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받기 위해 2년 전 마누스 섬에서 브리즈번으로 이송된 아프간 출신 난민 한 명이 브리즈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사망했다.
화요일 브리즈번 호텔에서 사망한 세이드 미르와이스 로하니(32) 씨는 1년여 동안 지역 구금 시설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의사인 로하니 씨는 4년여 동안 마누스 섬에 구금된 후 2017년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송된 바 있다.
앞서 로하니 씨는 난민 신분으로 영국에 거하는 그의 부모와 재회하기를 희망했지만 호주 정부는 이를 거절했었다. 중국에서 의학 학위 과정을 마친 로하니 씨는 마누스 섬의 로렝가우 의료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희망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난민 행동 연합은 로하니씨가 자살로 사망한 일곱 번째 마누스 섬 난민이라고 설명했다.
난민 행동 연합의 이언 린툴 대변인은 “이번 비극은 고의적인 학대와 방치의 충격적인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한편 내무부는 브리즈번의 지역 구금 시설에 머물던 사람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내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가족에게 위로를 표한다”라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더 이상의 개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은 마누스 섬에 난민 신청자와 난민 4명 만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달 사이에 수십 명이 포트 모레스비로 거처를 옮겼으며 호주 정부가 지원금을 댔던 마누스 섬 시설들은 수 주 안에 폐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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