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만에 비자 소지자에 호주 국경 재개방… ‘한국과 트래블 버블’도 시작

호주가 오늘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유학생, 숙련 근로자, 워킹 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등에게 호주 국경을 재개방한다. 한국, 일본과의 트래블 버블 역시 오늘부터 시작된다.

Ankit Pokhrel at Sydney airport on Wednesday

Ankit Pokhrel at Sydney airport on Wednesday Source: SBS News/Dijana Damjanovic

Highlights
  • 오늘(15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유학생, 숙련 근로자, 워킹 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등에게 호주 국경 재개방
  • 한국, 일본과의 트래블 버블도 오늘부터 시작
  • 태즈매니아주, 오늘 호주 본토에 있는 주와 테러토리에 주경계 재개방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후 2년여 간 봉쇄됐던 호주 국경이 마침내 재개방됐다.

오늘 호주에 도착한 호주 비자 소지자들은 호주에 도착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15일 수요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유학생과 기술직 근로자 등의 비자 소지자들이 여행 면제 없이도 호주에 입국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 일본과의 트래블 버블도 시작됐다.

Advertisement
앞서 호주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며 비자 소지자들의 호주 입국 시작일을 2주간 보류한 바 있다.

자디 플로레스 씨는 호주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거의 2년을 기다렸다.

마닐라를 출발한 후 싱가포르를 경유한 플로레스 씨와 배우자는 수요일 아침 시드니에 도착한 후 “무사히 호주에 오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플로레스 씨는 “팬데믹 때문에 격리가 연장되고 또 연장된 것은 슬픈 일이지만 적어도 지금 우리는 이곳 호주에 있고 매우 좋다”라며, 학업을 시작하고 “호주 생활”을 즐기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현재 각자의 나라에 있는 다른 모든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다. 희망을 잃지 말라”라며 “여러분도 이곳에 와서 호주 생활을 경험할 수 있기를 항상 기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Zady Flores (left) and his partner at Sydney airport on Wednesday morning
Zady Flores (left) and his partner at Sydney Airport on Wednesday morning Source: SBS News/Dijana Damjanovic


2년 전 학생 비자로 호주에 온 안키트 포크렐 씨는 호주에서 학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호주를 떠난 후 팬데믹을 맞이하게 됐다.

그는 “이곳으로 다시 오려고 했다. 여행 면제도 신청했었지만 되는 일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포크렐 씨는 마침내 숙련 기술 이민 비자를 받아 호주로 돌아왔다.

그는 “정말 기분이 좋다”라며 “호주에 있는 동안 일을 하며 즐겁게 지낼 거다. 2년 전에 막 졸업을 했고 그동안 신나게 놀지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포크렐 씨는 호주행 비행기를 취소하면서 수천 달러를 잃어버린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12월 1일에 호주 국경이 개방된다는 뉴스를 들었다. 그래서 12월 2일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연방 총리가 다시 국경이 닫힌다는 발표를 했다. 어쩔 수 없이 비행기 표를 취소했는데 비행기를 취소하며 돈을 모두 잃었다”라며 “호주에 오기 위해 마지막에 콴타스 항공을 예약했는데 거의 2000달러가 든 것 같다. 결국 호주에 오려고 이번에 쓴 비행기값만 5000달러 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도에서 출발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아라빈드 파추라 씨는 비자 만료 1달여를 앞두고 수요일 호주에 도착했다.

호주 입국을 2년 여동안 기다려온 파추라 씨는 비자를 다시 연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비행 금지와 코로나19 규제로 고국에서 2년을 기다렸다”라며 “팬데믹이 종식되고 다시 일상생활이 재개되길 기다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팬데믹은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마침내 도착을 했고 매우 기쁘다”라며 “3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하며 진단 검사를 받고 일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호주에 입국할 수 있는 비자 소지자의 수를 약 23만 5,000명, 이중 유학생의 수는 13만 3,000명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캐트리오나 잭슨 유니버시티 오스트레일리아 최고 경영자는 유학생들이 마침내 호주에 돌아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잭슨 최고 경영자는 “우리는 유학생들을 매우 그리워했고 오늘부터 학생들의 호주 입국을 환영할 수 있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라며 “코로나19가 학생들의 안녕에 미친 실질적인 영향력을 인식하고 있으며 극도로 불안한 시기에 보여준 그들의 복원력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즈매니아주가 오늘 호주 본토에 있는 주와 테러토리에 주경계를 재개방한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태즈매니아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주 재개방 계획에 따라 고위험 지역에서 태즈매니아주를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은 출발 전 72시간 이내 발급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Share
Published 15 December 2021 at 12:07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