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L, 브룩필드 컨소시엄 ‘기업 인수 제안’ 거절

캐넌-브룩스는 AGL 에너지 경영권 인수 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An AGL power station in Adelaide

AGL was subject of a takeover bid. Source: AAP

AGL 에너지가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탈피해 빠르게 변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호주 억만장자 마이크 캐넌-브룩스와 투자 회사 브룩필드가 제시한 수입억 달러 규모의 경영권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AGL은 토요일 그룩벤처스와 브룩필드로부터 1주당 $7.50로 구성된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AGL 이사회는 월요일 “이 제안은 지배력 변화에 따라 회사 가치를 실질적으로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AGL 주주들에게도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회사 아틀래시안(Atlassian)을 통해 부를 쌓은 캐넌-브룩스는 경영권 인수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에는 항상 앞뒤가 있다”라며 “그들(AGL)과 계속 협력할 것이고 우리가 믿는 것이 회사를 위해 더 나은 길이라고 믿는 이유를 주주들과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금요일 AGL의 종가는 주당 $7.16로 회사의 시가는 약 50억 달러에 달한다. 그룩필드가 제안한 주당 $7.50은 종가 기준으로 약 4.7%의 프리미엄이 포함된 금액이다.

이런 가운데 AGL 이사회는 6월 30일까지 회사를 에너지 소매 업체인 AGL 오스트레일리아와 전력 회사인 엑셀(Accel) 에너지로 분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터 보튼 회장은 “이사회는 우리가 청하지 않는 제안대로라면 AGL 에너지 주주들이 회사 분할을 통한 잠재적인 미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캐넌-브룩스는 이사회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기업 분할 계획은 타당치 않다며, 브룩필드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AGL의 사업을 훨씬 더 빨리 탈 산소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AGL 오스트레일리아는 2030년까지 배출량 50% 감소를 달성하고, 엑셀 에너지는 늦어도 2034년까지 배출량 감소 55%~60%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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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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