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슬랜드 주 최고법원은 방송 진행자 알란 존스 씨가 퀸슬랜드 주의 명문가로 알려진 와그너 씨 가정의 명예를 “극도로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알란 존스 씨가 소속된 2GB 라디오의 소유주인 맥콰리 미디어 그룹은 370만 달러의 피해 배상금 원고인 와그너 씨 3형제에게 지급해야 한다.
370만 달러의 명예훼손 피해 배상금 규모는 역대 최고액이다.
지금까지의 최대 규모액은 지난해 퍼스의 법정 변호사 로이드 레이니 씨가 경찰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을 통해 승소하면서 판결 받은 262만 달러의 배상금이다.
알란 존스 씨는 앞서 “지난 2011년의 퀸슬랜드 로키여 밸리 홍수 사태로 12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가 와그너 씨 가정 때문에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알란 존스 씨의 이같은 주장은 로키여 씨 가족이 소유한 채석장 담이 무너진 것에 기반을 둔 것이었지만 재판부는 이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알란 존스 씨의 와그너 씨 가족 책임론은 2GB 외에도 맥콰리 미디어 그룹 소유의 4BC 방송과 하버 라디오 등을 통해서도 생방송으로 호주 동부 지역 전역에 전파를 탔다.
법원이 산출한 370만 달러의 배상금은 원고인 와그너 3형제 존 씨, 데니스 씨, 닐 씨, 조 씨 4인에게 각각 90만 달러의 피해 배상금을 산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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