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중진, 앤쏘니 알바니즈 의원이 자유당연립 정부의 난민선박 회항정책의 효과를 인정하고 이의 존속을 옹호했다.
그는 난민희망자의 호주 국외 난민수용센터 수용 기한을 설정해야 한다는 동료 의원들의 의견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알바니즈 의원은 난민선박 회항조치에 공방이 가열됐던 2015년, 노동당 전당대회에서 선박 회항 조치에 반대표를 행사한 바 있다.
그는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그의 결정은 오판이었다고 말했다.
알바니즈 의원은 "지금 우리가 아는 것은 정부의 정책이 난민선박을 저지해 왔다는 것이고, 선박을 이용해 호주에 당도하려는 이들을 거부하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정책이 시행되기 전에는 상황이 잘못 돌아가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내년 연방총선을 앞두고 노동당 소속 의원들이 당 쇄신의 필요성을 체감할 경우 알바니즈 의원이 당권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주목된다.
하지만 알바니즈 의원은 당권 도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