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주총선 이전에 알리안츠 스타디움을 철거하려는 NSW 주정부의 계획에 파란 불이 들어왔다.
NSW 기획 환경부는 오늘 7억 3천만 달러를 들여 무어 파크에 있는 축구장을 재개발하려는 주정부 계획의 1단계 과정을 승인했다. 대규모 철거가 시작되기 전 지역 협의체를 구성할 것과 또 다른 승인 조건 몇 가지가 포함됐다.
NSW 주정부는 다국적 건설사인 렌드리스(Lendlease)가 새로운 축구장 건설에 참여하고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경기장은 2022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스튜어트 아레스(Stuart Ayres) NSW 체육 장관은 시드니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NSW 주민들을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장을 선보일 것”이라며 “선거가 코앞에 다가왔다는 이유로 중요한 인프라 구축을 멈추거나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이클 데일리 NSW 야당 당수는 “주총선을 앞둔 시점에 계약을 진행하며 나쁜 결정에 매진했다”라고 공세를 폈다.
이어서 노동당이 승리해 NSW 주정부를 되찾게 되면 납세자들에게 재개발 비용이 전가되지 않도록 계약을 재협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신 민간단체나 시드니 크리켓 스포츠 그라운드 트러스트에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데일리 당수는 “괴롭힘을 당하거나 위협을 받아서 나쁜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기장 재개발을 위해서는 한 푼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