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28일(현지시간) 출근길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해 사망자가 100여명에 육박했다. 또한 중상을 입은 수십여명 가운데 다수가 중태상태로 알려져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테러는 시내 요충의 한 번잡한 사거리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 가운데는 대학생과 어린이 여러 명에 터키인도 2명 포함됐다.
AP통신은 500여명이 사망한 2017년 10월 테러 이후 2년여만에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났다고 보도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소말리아에서 발생한 사망자 20명 이상의 테러는 모두 13건이었고 이 가운데 11건이 모가디슈에서 벌어졌다.
이들 테러 대부분이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의심받았지만 이 조직은 이슬람국가(IS)와 달리 자신을 배후로 자처하는 일이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날 테러의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말리아가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조직 알샤바브의 활동이 활발한 곳인 만큼 이 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무함마드 압둘라히 무함마드 소말리아 대통령도 알샤바브를 규탄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자는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며 개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