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2022년 마지막 분기 앰뷸런스 호출 수 346,748건… 2010년 이후 최고치
- 응급실 수요도 기록적으로 증가
- 대기 수술자 명단, 2019년 말 88,044명에서 2022년 12월 말 99,300명으로 늘어
뉴사우스웨일스주 야당이 주총선을 앞두고 발표된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며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공중 보건 시스템이 여전히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분기의 앰뷸런스 호출 수는 최소 10년 이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응급 부서에도 기록적인 수치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0월에서 12월까지 3개월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 앰뷸런스는 34만 6,748건의 구조 요청에 응했고 이는 보건 당국이 2010년부터 관련된 기록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당국은 환자들에게 응급한 상황에만 응급실을 찾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의 매튜 데일리 교수는 전체 응급 환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37만 명이 덜 심각한 수준의 응급 환자라며, 팬데믹에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추가적인 스트레스가 더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데일리 교수는 “응급실과 구급차는 생명을 구하는 일에 사용되도록 하고 최전방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도와줄 것을 촉구한다”라며 “응급실은 항상 위독하고 많이 아픈 환자들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기 수술자 명단은 2019년 말 8만 8,044명에서 2022년 12월 말에는 9만 9,300명으로 늘었다.
호주의학협회의 마이클 보닝 뉴사우스웨일스 회장은 “대기 수술자 명단이 10만 명에 달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정치인들이 나서야 한다”라며 “치료를 할 수 있는 의사와 간호사가 없기 때문에 수술실이 비어 있다”라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야당의 크리스 민스 당수는 보건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량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고 간호사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