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코로나19 팬데믹, 탐욕과 인종 간 불평등 부추겨”

국제앰네스티가 “팬데믹이 탐욕과 인종 간 불평등을 어떻게 부추겼는지를 잘 보여준다”라며 부유한 나라들과 대기업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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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mnesty

Highlights
  • 국제앰네스티, 백신 불평등과 인종 불평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연간 보고서 발간
  • 2021년 말까지 아프리카 13억 인구 중 단 8%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 2021년 말까지 저소득 국가 인구의 4%만이 2차 백신 접종 완료
세계 최대 인권 단체인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은 개발 도상국을 언급하며 부유한 나라들과 대기업들을 비난했다.

국제앰네스티는 2021년 말까지 아프리카 13억 인구 중 단 8%만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며, 세계 보건 기구가 목표로 삼았던 40% 접종률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팬데믹이 탐욕과 인종 간 불평등을 어떻게 부추겼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칼라마르 사무총장은 “지구상 모든 사람들을 위한 충분한 백신이 생산됐지만 2021년 말까지 저소득 국가에 사는 사람들은 4%만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라며 “양대 제약 회사의 이익은 2022년 말까지 미화 510억 달러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칼라마르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2021년은 치유와 회복의 해가 되었어야 하지만 대신에 더 큰 불평등과 불안정을 위한 인큐베이터가 돼 버렸다”라고 지적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최근 백신 불평등과 인종 불평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연간 보고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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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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