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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출신 팝 가수 ‘크리스틴 아누’, ‘미쉘 오바마에게 쓴 편지’ 화제

호주를 대표하는 원주민 출신 팝 가수 ‘크리스틴 아누’가 미국의 전 퍼스트레이디 ‘미쉘 오바마’에게 공개편지를 보내 화제다.

Christine Anu Michelle obama
Christine Anu considers Michelle Obama to be a great role model for herself, her children, and for people everywhere Source: NI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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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Park

Source: NI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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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대표하는 원주민 출신 팝 가수이자 배우인 크리스틴 아누가 미국의 전 퍼스트레이디 ‘미쉘 오바마’에게 공개편지를 보내 화제다.

퀸슬랜드의 북쪽에 위치한 토레스 해협(Torres Strait Islands)에서 원주민으로 보잘것없이 자랐다고 스스로를 밝힌 크리스틴 아누는 어린 시절에는 생선, 망고, 구운 빵을 먹으며 생활을 연명했다고 설명했다. 전기도 돈도 없는 것은 물론 살 집도 변변치 않던 시절, 가정 폭력이 만연했을 뿐 아니라 원주민 여성들을 위한 기회를 찾는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었다고 말한 크리스틴 아누는 어머니가 심어준 투지 덕택에 이런 사이클을 끊고 지난 20여 년 동안 호주 연예계에서 성공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자라는 흑인 여성으로써, 존경할 만한 롤모델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한 크리스틴 아누는 미쉘 오바마가 자신의 롤모델이 되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부인 퍼스트레이디가 아닌 자수성가한 여성, 일하는 엄마, 흑인 여성, 리더, 아내, 비즈니스 여성인 그녀를 존경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Miss you already.
Miss you already. Source: NITV

백인들이 지배적인 사회에서 평등을 위해 싸워 온 흑인 여성이 백악관에 입성하는 장면을 경외감을 갖고 지켜봤다고 말한 크리스틴 아누는 첫 번째 흑인 퍼스트레이디로서 선거 캠페인 때 본인에게 던져진 독설들과 인종차별을 과연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가 매우 궁금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쉘 오바마는 우아함과 품격, 유머를 지니고 사회문제와 맞서며 퍼스트레이디 업무를 본인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자신의 딸을 보며 미쉘 오바마가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 크리스틴 아누는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어느 날 오후 주방에서 샐러드를 만들고 있는 10대 딸을 붙잡던 때를 기억한다고 말한 크리스틴 아누는 딸이 샐러드를 만드는 것이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하며 솔직히 걱정이 앞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왜 샐러드야?”라는 질문에 딸의 대답은 ‘미쉘 오바마가 건강한 식단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을 봤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Christine Anu
photo credit: Fernando Barraza for Barraza Studio Source: Fernando Barraza for Barraza Studio

크리스틴 아누는 이어서 미쉘 오바마의 영향력은 인종, 성별, 연령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쉘 오바마가 가장 심각한 역할을 맡았지만 그 가운데 즐거움을 불어 넣었다고 말한 크리스틴 아누는 일하는 엄마로써 자신의 삶과 일의 균형을 맞추기 힘들었던 자신에게 새로운 빛을 선사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미쉘 오바마를 보며 다음 세대를 이끄는 책임 있는 여성의 모습을 배웠다고 말했다.

미쉘 오바마가 백악관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슬픔에 잠겼다고 말한 크리스틴 아누는 미쉘 오바마가 퍼스트레이디가 되었을 때 다른 사람을 존경과 품격으로 대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자녀들이 지켜보고 있고 듣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자신의 롤모델이 되어 주어 고맙다고 말한 크리스틴 아누는 소리 높여 행동하면 본인 자신도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바로 이점이 놀랍고 전례가 없는 미쉘 오바마가 남긴 유산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틴 아누는 미쉘 오바마에게 세상에 빛을 비추고 여성과 어린이 그리고 평등을 지지하는 일을 멈추지 말아 달라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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