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성소수자 혐오 미제 살인사건' 재조사 착수

NSW 주 내에서 지난 40년여 동안 벌어진 성소수자 혐오 미제 살인사건에 대한 재조사가 펼쳐진다.

A man swearing a suit and glasses sitting at a desk.

Peter Gray is the senior counsel assisting the inquiry and says justice has been "long-awaited". Source: AAP / Paul Milazzo/PR Image

Key Points
  • 1976 년~2000년 사이에 약 88명의 남성 동성애자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됨
  • 조사단: 동성애 혐오 살인 여부 확인 예정
  • 조사단, 2023년 6월 주총독에게 재조사 결과 보고 예정
NSW 주 내에서 지난 40년여 동안 벌어진 동성애자를 중심으로 한 성소수자 혐오 미제 살인사건에 대한 재조사가 펼쳐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증오범죄 특별 조사위원회'로 명명된 이번 조사는 존 새커 판사가 이끌게 된다.

시드니의 경우 지난 1980년 대에 AIDS 공포가 정점에 이르면서 동성애 증오 범죄가 극성을 부린 바 있다.

관계 기관에 따르면 1976년부터 2000년까지 약 88명의 동성애 나성이 혐오범죄의 희생양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NSW 주에서는 1984년 동성애 행위가 기소처발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지만, 동성애 공포증과 같은 부정적 태도는 여전히 만연하다는 것이 사회학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호주 내의 대표적 성 건강 기관인 'ACON'(All Class in One Network)에 따르면 많은 동성애자들이 칼에 찔리거나 총격사 혹은 목에 졸려 숨지는 등 참혹히 살해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하는 법조인 피터 그레이는 "사회정의 구현 차원의 재조사이며, 이미 지나치게 지연된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동성애 혐오 범죄 희생자들과 관련된 진실 찾기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피터 그레이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수다"라고 말했다.
최근 5개월 동안 법정 변호사, 변호사, 수사요원 등은 40년 동안 발생한 미제 혐오 의혹 살인사건과 관련해 약 10만여 건의 수사 기록을 모두 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우선적으로 20건의 미제 살인사건의 진실 규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는 지난 1989년 킹스 크로스에 소재한 자택에서 무참히 살해된 당시 45세의 존 휴스 살인사건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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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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