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빛나는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올해 US오픈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US오픈은 8월 31일부터 9월 13일까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티는 AAP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 팀과 나는 올해 웨스턴&서던 오픈과 US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바티는 “두 대회 모두 사랑하기에 매우 힘든 결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이 여전히 크기에 팀과 내가 그 자리에 앉는 것이 편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티는 9월로 예정된 프랑스오픈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Ashleigh Barty celebrates an Australian Open quarter final berth. Source: AAP
바티는 “앞으로 몇 주 안에 프랑스 오픈과 주변 WTA 유럽 대회에 대해서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남자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와 US오픈 우승자인 라파엘 나달은 웨스턴&서던 오픈에 참가키로 했다.
하지만 여자 세계 랭킹 2위인 시모나 할렙, 2018년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 디펜딩 챔피언인 비앙카 안드레스쿠는 8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웨스턴&서던 오픈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