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발생한 NSW 주 남해안 해변 마을에서의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며 가옥과 건물 70여 채가 소실됐다.
지난 주말 발생한 화재가 급속히 번지며 베가 동쪽 지역 타쓰라의 가옥과 건물들이 파괴됐으며, 이번 화재로 1천 헥타르가 넘는 땅이 불탄 것으로 보고됐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세븐 네트워크에 출연해 NSW 지방 소방대가 화재 진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이 어떤 것일지, 사람들이 겪을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 상상할 수도 없다”라며 “구성된 팀이 현장에 남아 있고, 상황을 진단하며,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집을 잃은 사람들이 영구적인 잠자리를 갖기 전까지 기본적인 필요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집을 잃은 사람들을 돌보고, 피해 정도를 평가하며, 사람들에게 가급적 빨리 자원과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주말 빅토리아주 남서부 지역을 몰아친 산불로 다수의 주택과 농장 가옥 및 창고 등이 불타는 등 빅토리아 주의 산불 사태도 악화된 것으로 보고됐다.

Tathra is located on the far south coast of NSW. Source: Whereis.com
빅토리아 주 남서부를 가로질러 발생한 주말 산불로 가축들이 죽고 목장 재산이 파괴된 것은 물론, 18채에 달하는 주택들이 소실됐다.
빅토리아 주 비상 관리청의 크레이 랩슬리 청장은 아직도 비상경보와 주의가 요구되는 테레앙(Tereang) 콥덴(Cobden) 캠퍼다운(Camperdown) 지역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산불의 영향을 받은 4만 헥타르에 이르는 이 지역에는 700여 명의 소방관과 항공기, 지원 헬리콥터가 출동했다.
“소방관들이 지난 24시간 동안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라고 말한 랩슬리 청장은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라며 “바라기는 오늘 중 강한 바람이 약해지는 등 온화한 기온으로 바뀌어 큰 성공을 거두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소방관들은 항상 그렇듯이 훌륭한 일을 해냈고, 상공에서도 훌륭한 공중 지원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