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쓰레기 처리 소홀’… 호주, 연간 3억 2800만 달러 낭비

재활용 쓰레기 처리 소홀로 연간 3억 2800만 달러가 낭비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ustralia spent $2.8 billion exporting nearly 4.5 million tonnes of waste last year.

Source: AP

만약 호주가 재활용 쓰레기를 철광석이나 석탄처럼 제대로 처리한다면 해마다 낭비되는 수억 달러를 아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문 서비스 업체인 EY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호주에 세계 수준의 재활용 시스템이 갖춰질 경우, 해마다 3억 2800만 달러 상당의 재활용 가능 물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EY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성 파트너인 테렌스 제야레남 씨는 “우리의 쓰레기를, 단순한 쓰레기가 아닌 철광석이나 금과 같은 무역이 가능한 상품처럼 인식하고 다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옛날에 쓰레기를 분류하던 방식은 21세기 호주에는 맞지 않는다”라며 “환경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해마다 수억 달러를 아낄 수 있는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Y 보고서는 오염에 대한 교육을 개선하는 한편, 재활용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고,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위한 분류 개선과 신시장 개척을 권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쓰레기로 분류되는 플라스틱, 종이, 유리, 타이어의 수출 금지를 약속하며, 세계 해안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줄어들 수 있도록 더 많은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에서 단지 12%의 물건 만이 적절하게 재활용되고 있다며, 이를 바꾸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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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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