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원의원 두 명이 명예훼손을 둘러싼 소송전에 돌입하는 가운데 한 자선단체는 정치권에서 여성이 받는 부당한 대우 때문에 차세대 여성 지도자들이 정계 진출을 꺼린다고 지적했다.
플랜 인터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Plan International Australia)는 새라 핸슨-영 상원의원이 데이비드 레이욘헴 상원의원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배상금을 받을 경우 그 일부를 기부하기로 한 단체이다.
이 단체는 2017년 국내 소녀와 여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장래 희망을 조사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 결과를 보면 10살에서 14살 사이 소녀 가운데 정치인을 꿈꾸는 비율은 겨우 2퍼센트에 불과했고, 15살에서 17살 사이 그룹에서는 5퍼센트로 그 비율이 조금 높았다. 하지만 18살에서 25살 사이에서는 정계 진출을 원하는 여성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이 단체의 해일리 컬 옹호국장은 화요일 “너무 오랫동안 노골적인 성차별 발언이 여성 정치인에게 퍼부어졌다.”며 “남성 정치인이 상원에서 망신을 주려고 한 여성이 핸슨-영 상원의원이 처음이 아니며 마지막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레이욘헴 상원의원은 의회 토론 중 핸슨-영 상원의원에게 “남자들과 섹스 좀 그만하라”는 막말을 했고 이후 텔레비전과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또다시 핸슨-영 상원의원의 사생활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
컬 국장은 “여성 정치인이 의회와 이 나라 언론에서 어떤 대접을 받는지를 고려할 때 다음 세대가 자신을 이 세상에 내보이려 하지 않는 것이 의아한 일이냐?”라며 현 실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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