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동티모르, 영해권 조정 본궤도

동티모르 정부가 유엔해양법 협약에 근거해 호주를 상대로 유엔중재위원회에 제기한 해상 영유권 문제에 대한 조정 작업이 시작됐다.

The Montara oil field spewed an estimated 30,000 barrels of crude into the Timor Sea off Australia's northwest coast.

The Montara oil field spewed an estimated 30,000 barrels of crude into the Timor Sea off Australia's northwest coast. Source: PTTEP Australasia

동티모르를 대표한 자나나 구스마오 전 대통령은 "호주가 현재 자원이 풍부한 동티모로 해상의 영유권을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한 동티모르는 안정을 찾을 수 없다"며 "동티모르에 대한 영해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중재위원회의 조정 심리에 참석한 구스마오 전 대통령은 "동티모르는 특혜나 특권 편의를 조금도 바라지 않고 오직 국제법에 따른 동티모르의 권리 회복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는 유엔중재위원회가 호주와 동티모르간의 영해 경계 상설화에 대한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동티모르 정부는 자국의 독립 직후 호주와 체결한 티모르 해상 유전 및 가스전 수익금 분할 협정이 불공정하며 이는 일시적 협상이었다며 호주가 동티모르같은 소국의 자원 수입을 강탈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연방정부는 협정에 하자가 없고 여전히 유효하다며 의무적 조정 협상에 나설 의사가 없다고 일축했다.

동티모르 정부의 자문역할을 맡고 있는 스티브 브랙스 전 빅토리아 주총리도 동티모르 정부의 주장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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