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트럼프 관세 폭탄 '제외' 노력 계속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이하 현지시간) 쏘아 올린 관세 폭탄에 전 세계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호주정부는 '예외' 조치에 대한 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Trade Minister Steve Ciobo

Trade Minister Steve Ciobo Source: Getty Image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수입산 철강,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주요국에서는 일제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치"라고 반발하며 벼랑 끝 대치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정부는 ‘강한 실망감’을 표명하는데 그쳐 비교적 낮은 수위의 반발을 보인 가운데 예외 조치에 대한 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번 조치의 주요 표적인 중국에 이어 캐나다를 포함한 동맹국마저도 즉각 보복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면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스티브 쵸보 연방 통상장관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결정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유감을 표했다.

쵸보 통상장관은 “호주 수출업체는 미국의 이번조치에 제외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쵸보 장관은 “지난 주 연방총리와 함께 미국 대통령과 미 행정부 고위 각료들에게 직접적으로 호주산 철강 및 알루미늄 품목에 대해 관세가 면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충분히 개진했다”면서 “이번과 같은 가파른 관세 인상은 통상질서를 왜곡시킬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미국 측의 최종 결정을 눈여겨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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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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