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9% 감축키로 한 합의가 준수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상원상임평가위원회에 제출된 보고에 따르면 2005년 기준 호주의 탄소 배출량은 오는 2030년까지 7%에 불과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연방환경부는 협정에 명시된 2030년까지 19%의 감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파리기후변화협정에는 탄소배출감축 목표치가 2030년가지 26~28% 이지만 호주정부는 이를 19%로 자체 축소한 바 있다.
연방환경부의 고위 책임자 조 에반스 국장은 “상원평가위원회에 제출된 자료는 지나치게 적게 잡은 수치”라며 “2030년까지 호주의 목표치는 준수될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