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인 피디 : 매주 수요일 세계 속 한국과 호주의 소식을 알아보는 Australia-Korea in world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미국의 주도로 출범한 태평양 협력체, PBP의 호주 가입 소식과 브리즈번에 새로 개소한 주브리즈번 출장소 개소식 관련 소식 알아봤습니다.. 이번 주 세계 속 한국과 호주 소식, 오늘도 조철규 리포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조철규 리포터 안녕하십니까?
Highlights
- 알바니지 "엘리제궁 방문, 호주와 프랑스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작 의미"
- 마크롱 대통령 "과거가 아닌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것"
- 노동당 정권 교체로 호-중 관계에 이어 프랑스와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 기대
조철규 리포터 : 네, 안녕하십니까?
나혜인 피디 : 이번 주는 어떤 소식 준비하셨죠?
조철규 리포터 : 네, 첫 번째 소식으로는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연방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만남에 대한 소식입니다. AFP 및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 1일, 알바니지 총리는 프랑스 엘리제궁을 방문하고 마크롱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혜인 피디 : 1일이면 지난주에 양국 정상이 만났다는 것인데, 나토 정상 회의 일정으로 시간 조율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결국 양국 정상의 만남이 성사됐군요. 사실 지난 모리슨 총리의 자유당 시절 호주의 AUKUS 가입과 또 프랑스와의 핵잠수함 계약 파기로 인해 호주와 프랑스의 정상 외교에 적신호가 떴죠.
조철규 리포터 : 네, 사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출발 이전부터 알바니지 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는 일정을 잡았다는 기사가 호주 현지 언론에서 크게 보도가 되었고 양국 간의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가 되기도 했습니다.

French President announces COVID-19 restrictions Source: Reuters
조철규 리포터 : 네, 알바니지 총리와 마크롱대통령은 AUKUS와 핵잠수함 계약파기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과거를 청산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일 알바니지 총리는 엘리제궁을 방문해 본인의 프랑스 엘리제궁 방문은 호주와 프랑스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와 프랑스의 관계는 중요하다며, 신뢰, 존중, 정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지난달 알바니지 총리가 프랑스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5억 5,500만 유로 지급을 약속하는 등 프랑스와의 관계 회복을 적극적으로 할 것 같은데요, 마크롱 대통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조철규 리포터 : 네, 마크롱 대통령도 알바니지 총리의 관계 회복 노력에 화답하는 의미로 “우리는 과거가 아닌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언급했다고 합니다.
나혜인 피디 : 호주의 정권교체 이후 양국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군요. 호주와 프랑스의 관계가 예전에는 나름 돈독했었죠?
조철규 리포터 : 네, 맞습니다. 프랑스는 호주와 함께 중국을 견제해온 국가였습니다. 특히 지난주에 다뤘던 PBP 출범 회의에도 프랑스는 참관국으로 참여하는 등 모리슨 정권 이전부터 추구하는 방향이 같았지만 오커스로 인해 악화된 면이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35세까지 허용해 주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양국의 관계는 이전부터 특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아무쪼록 호주와 프랑스가 다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양국 간의 협력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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